[#집콕]-1681일 차 2024. 10. 09(수)
2024년 283
이승현 한글그림 ᄃᆞㅂᄋᆞㅣ다 되다(24)001 1378(6P-193-847)41-13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ᄃᆞㅂᄋᆞㅣ다 [동] 되다. ->ᄃᆞ외다
(교학사 고어사전 4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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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방문객]
어제 오전에는 영주 갤러리 즈음 송재진 관장과 박용진 작가, 그리고 상주 이웃뉴스 임경진 기자 방문.
임기자와 인터뷰를 마친 후 넷이서 자연스럽게 합석,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점심식사를 할 때는 자연스럽게 영주 즈음갤러리 초대전의 실무적인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임기자는 단호하게 자신의 식대를 따로 계산할 것임을 밝혔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모두 떠나고 난 오후에는 호박을 그리는 박한 화백이 70 청년답게 얇은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방문하였다. 안 추우시냐고 물었더니 덥단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그의 이야기에서 내내 비치는 그의 진정성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미 알고 지내던 사이었지만 이렇게 넉넉하게 앉아서 대화를 나눠본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그리고 그의 눈에서 발하는 광채 역시 보통사람과는 다른 비범함을 느낄 수 있었다. 적당한 시간 동안의 대화 후 그는 떠났다.
그리고 오후 남은 시간은 다시 혼자 놀기.
갖다 놓은 막피리는 로우 D키라서 내가 맞춰 불 수 있는 곡은 수잔나 룬뎅의 ‘당신의 소중한 사람’ 딱 한 곡밖에 없어서 그 곡만을 집중해서 듣기로 했다. 자주 듣다 보면 아마 조금은 외우게 되겠지. 전에도 몇 곡을 틈틈이 연습한 적은 있지만 곡하나 전체를 완전히 소화한 적은 없는데 이번에도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한글날이다.
오늘 오후에는 양군익 작가가 오기로 했다. 아마 그 외에 관람객이 약간 있을지도 모르지만 요즘은 날이 좋으면 들로 산으로 떠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오히려 방문객이 전혀 없을 수도 있다. 오전에는 혼자서 이런저런 놀이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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