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하나의 독립된 작품이면서도 또 설치작품의 주제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다.
벽에 걸린 깃발 앞에 이 작품을 놓고 이 작품 뒤쪽에 있는 솟대 꽂이 구멍에 솟대를 꽂고 몇 가지 소품을 곁들이면 설치 작품이 완성된다. 윗부분과 아랫부분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아랫부분의 둥근 모양은 비어있는 통이다. 그 통 속에는 예전에 만들어 두었던 토우들을 가득 담았다.
윗부분은 세 인물이 연결된, 속이 비어있는 하나의 통이다. 인물들의 입에다 대고 바람을 불어넣으면 속에서 바람 울리는 소리가 난다. 세 인물이 연결된 하나의 바람길인 것이다.
그 위에 토우를 한 점 얹었는데 그 토우의 모습을 보니 어쩐지 내 처지와 비슷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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