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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승현 감 풋감3ㅣ판지에 아크릴물감 21×21cmㅣ2018

이승현 감 풋감3ㅣ판지에 아크릴물감 21×21cmㅣ2018

 

감나무 가지에 감잎이 늘어져 있고 그 밑에 감이 하나 달려 있는 겉 모양만을 추려서 그렸던 그림이다. 바탕에 감을 둘러싸고 있는 크고 둥근 모양은 전에처럼 여러 색을 이어서 덧바르기 하고 나서 갈아 준 것이다.

그 해에는 그림본*을 만들어서 같은 모양을 색을 여러 가지로 바꿔가면서 그렸었는데 이것도 그렇게 해서 만든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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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본-종이에 붓으로 모양을 그리고 나서 붓 자국을 칼로 오려내어 만든 본이다.

종이나 캔버스에 그 그림본을 대고 오려낸 틈을 따라 연필이나 붓으로 그릴 수 있다. 판화와 비슷한 것 같지만 그것을 찍어내지 않고 오려낸 틈을 따라 그려서 금을 그어주는 것이 다르다. 연필로 금을 그어주고 나서 그 위에 붓으로 조금씩 다른 맛을 내면서 그려 줄 수도 있고, 아예 처음부터 붓으로 바로 그릴 수도 있다.

 

*2018 개인전

상주전시 2018. 9. 7 - 9. 31 갤러리포플러나무아래 경북 상주시 지천 1130

서울전시 2018. 10. 27 - 11. 4 한글전각갤러리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