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제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경재 제5회 개인전 내가 사랑한 제주 II 바람의 휴머니즘을 찾는 마음의 귀향 - 이경재의 「귀향, 내가 사랑한 제주」전에 부쳐- 미술평론가 김유정 마음 먼저 오다 이경재의 귀향은 몸을 육지에 두고 마음만을 보낸 귀향이다. 고향 생각이라는 그 마음은 산과 바다를 건너 제주에 머물다 가는 생각으로 구성된 이미지의 기억이다. 마음은 나의 실체이고 ‘나’라는 몸에서 생겨나는 자발적 행위라고 할 수 있는 심리 상태로써 그 마음은 스스로 대상(고향) 때문에 일어나는 ‘나’의 욕구이다. 고향을 그리기로 ‘마음 먹었다’는 것은 고향 제주에서 생각할 일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으로의 귀향은 실제로 귀향하지 않은 기억의 되살림이고, 지난 시간의 기억들을 제주로부터 표현하겠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경재가 생각하는 고향 제주의 표상들은 지정학적 의미의 섬,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