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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ㅂ궤(겹자음초성_꿰) 337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640일차 2021. 12. 3(금) 2021년 314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ㅂ궤(겹자음초성-꿰) 337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ㅂ궤(겹자음초성_꿰) 우리말 사전 ‘ㅂ’에 들어서니 겹자음 초성이 많아졌는데 세겹자음도 제법 눈에 많이 띈다. 우리말 큰사전(어문각 5141쪽)에 수록된 ‘ㅂ궤정ㅂ궤정하다’(꾸정꾸정하다의 옛)에 들어있는 글자. 아마 ‘꿰정꿰정하다’라고 발음하지 않았을까 짐작이 된다. 앞의 ‘ㅂ’ 때문에 입을 꾹 닫았다가 ‘궤’ 발음을 하면 저절로 ‘꿰’가 될 것 같다. ‘꾸정꾸정하다’는 ‘긴 물건이 곧고 꿋꿋하다’라고 되어있다. . 하면 할수록 한글이 지니는 단순한 짜임 때문에 한계를 벗어날 수가 없다. 원래의 모양을 보고서 아무리 애써 베껴그려 봐도 변화무쌍하고 ..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ᄅᆞᆷㅅ(아래아모음_ㅁㅅ겹받침-람ㅅ) 33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638일차 2021. 12. 1(수) 2021년 312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ᄅᆞᆷㅅ(아래아모음_ㅁㅅ겹받침-람ㅅ) 33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ᄅᆞᆷㅅ(아래아모음_ㅁㅅ겹받침) 한글서예대자전(고어, 502쪽-용비어천가) 사전에 찾아보니 없다. 한글서예대자전에 나온 것만을 근거로 해서 한글서체교본(한글서예연구회) 용비어천가 원문(영인본) 부분을 한 장 한 장 뒤지다가 125쪽 (원문 제67장)에서 ‘ᄀᆞᄅᆞᆷㅅᄀᆞ새’(강가에)를 찾아내었다. . 'ᄅᆞᆷㅅ' 자 글꼴을 멋대로 만들어서 그렸는데 그리는 동안 힘차게 흐르는 흐르는 물길을 줄곧 생각하였다. 원문의 내용과 글꼴은 그냥 참고만 하였다. . 새벽에 눈을 뜨면 즉시 그림을 그리던 일과가 뒤집혀 버렸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점..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딿(ㅀ_여린히읗_겹받침) 332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635일차 2021. 11. 28(일) 2021년 309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딿(ㄹㅎ_여린히읗_겹받침) 332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딿(ㄹㅎ_여린히읗_겹받침) 한글서예대자전(고어, 493쪽-월인천강지곡) 고어사전을 두 가지 다 찾아보아도 수록되지 않았다. 온갖 자료를 다 뒤지느라 시간만 걸렸을 뿐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결국, 아무런 뜻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모양만을 가지고 평소에 구상해 두었던 빨강 계열의 색을 써서 그렸다. . ----------------------------- .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구둠이 #휫솔 #이승현휫솔 #이승현구둠이 #이승현집콕 #집콕 #자음 #한글고어 #딿 #ㄹㅎ_여린히읗_겹받침 #월인천강지곡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두ㅁㅇ(순경음ㅁ) 331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634일차 2021. 11. 27(토) 2021년 308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두ㅁㅇ_순경음ㅁ 331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두ㅁㅇ_순경음ㅁ 한글서예대자전(고어, 493쪽-월인천강지곡) 순경음 ‘ㅁ’의 소리값이 궁금해서 인터넷을 뒤지다가 운 좋게도 유튜브 ‘세종소리’에서 김슬옹 박사의 설명을 듣게 되었다. 초성에서는 아주 부드러운 아랫입술이 윗니 근처에서 살짝 닿을 듯하면서 나는 ‘ㅁ’ 발음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그러니까 가벼운 입술소리이긴 한데 입술의 영향을 아주 적게 받는 소리. 초성의 소리값이 그렇다면 종성으로 쓰일 경우에는 거의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희미한 소리(입술이 거의 닫히지 않은 상태에서 나는 ㅁ 소리)라서 거의 무음에 가깝게 발음이 되지 않을까 짐작이 ..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ᄂᆞᆶ(ㄹㅎ_여린히읗 겹받침) 330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633일차 2021. 11. 26(금) 2021년 307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ᄂᆞᆶ(ㄹㅎ_여린히읗 겹받침) 330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ᄂᆞᆶ(ㄹㅎ_여린히읗 겹받침) 한글서예대자전(고어, 491쪽-용비어천가) 그리는 동안 글꼴이 이리저리 마구 흐트러져서 어지럽게 뒤엉켜 있도록 하는 것에 마음을 두었다. 난잡한 것 같기는 하지만 오히려 지나치게 정돈되어 있는 공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수더분함 속에서의 자유 같은 것이 드러났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 [섣부른 생각] 사전을 뒤적이며 훑어 본 바에 의하면 ‘ㅎ’이 주격, 목적격, 부사격으로 덧붙여 쓰였던 것으로 설명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데, 여린 'ㅎ'(점획이 없는 ㅎ)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쓰였던게 아닐까, 섣부..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ᄂᆞᆳ(ㄹㅅ_반시옷_겹받침) 32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632일차 2021. 11. 25(목) 2021년 306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ᄂᆞᆳ(ㄹㅅ_반시옷_겹받침) 32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 ᄂᆞᆳ(ㄹㅅ반시옷겹자음받침) 한글서예대자전(고어, 491쪽-월인천강지곡) ᄂᆞᆳ 앞에 성조를 나타내는 방점(하나)이 있길래 어문각 우리말 큰사전을 찾아보니 방점이 표시된 것은 ‘ᄂᆞᆳ’도 ‘ᄂᆞᆯ’도 없었다. 교학사 고어사전에는 ‘ᄂᆞᆳ’은 없고 ‘ᄂᆞᆯ’에 방점이 있는 것이 있길래 보니까 날(刃)로 풀이되어 있다. 굳이 뜻을 따지며 그리자면 여러 가지 숨은 뜻을 두루 생각하여야 하기 때문에 서슬이 퍼런 분위기만을 그리고 ‘ᄂᆞᆳ’ 글꼴은 배경에 슬그머니 숨은 듯이 장식으로만 그려 넣었다. . ---------------------..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누ㄴㅅ(반치음 시옷_반시옷) 327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630일차 2021. 11. 23(화) 2021년 304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눈ㅅ(반치음시옷_반시옷) 327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눈ㅅ(눈) 눈ㅅ믈(어마님 그리신 눈ㅅ므를) 우리말 큰사전(어문각 4950쪽) 한글서예대자전(고어, 488쪽-용비어천가) . ‘누’는 위로 갈수록 희미해지게 그렸다. ----------------------------- .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구둠이 #휫솔 #이승현휫솔 #이승현구둠이 #이승현집콕 #집콕 #자음 #한글고어 #눈ㅅ_반시옷_ #ㄴㅅ_반시옷 #고어 #옛글 #눈ㅅ믈 #용비어천가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녏(여린히읗-점획이 없는 ㅎ) 32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629일차 2021. 11. 22(월) 2021년 303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녏(점획이 없는 ㅎ) 32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녏(여린히읗-점획이 없는 ㅎ) 한글서예대자전(고어, 488쪽-월인천강지곡) . ----------------------------- .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구둠이 #휫솔 #이승현휫솔 #이승현구둠이 #이승현집콕 #집콕 #자음 #한글고어 #녏 #ㄹㅎ_점획없는_ㅎ_ #고어 #옛글 #여린히읗 #월인천강지곡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교(굠ㅇ-월인천강지곡) 323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626일차 2021. 11. 19(금) 2021년 300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교(굠ㅇ-월인천강지곡) 323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교(굠ㅇ-월인천강지곡) 한글서예대자전(고어, 484쪽) . ----------------------------- .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구둠이 #휫솔 #이승현휫솔 #이승현구둠이 #이승현집콕 #집콕 #자음 #한글고어 #옛글 #교 #순경음미음 #순경음미음받침 #월인천강지곡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긼(길) 322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625일차 2021. 11. 18(목) 2021년 299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긼(길) 322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긼 사이시옷이 붙은 ‘길’ (긼가에 있던 백성이...) -용비어천가 57장 한글서체교본 용비어천가(한글서예연구회 엮음 111쪽) . -----------------------------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구둠이 #휫솔 #이승현휫솔 #이승현구둠이 #이승현집콕 #집콕 #자음 #한글고어 #고어 #긼 #긼가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갈(고어받침) 321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624일차 2021. 11. 17(수) 2021년 298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갏(고어받침) 321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갈(ㄹㅎ_ㅇ여린히읗 받침) 한글서예대자전 고어 부분을 뒤적이다가 손에 잡히는 대로 하나를 골라잡아서 그렸다. 오랜만에 쉽고 편하게 그렸는데, 매일 이렇게 가볍게 마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 .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구둠이 #휫솔 #이승현휫솔 #이승현구둠이 #이승현집콕 #집콕 #자음 #한글자음 #고어 #ㄱ #옛글 #갏 #고어받침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제주말) 이녁(이녘) 11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419일차 2021. 4. 26(월) 2021년 093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제주말) 이녁(이녘) 11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0cm . 우리말큰사전(어문각) 옛말과 이두 편에는 ‘이쪽’이라고 풀이되어있으며 아래 문장을 예로 들고 있다. “生死ᄂᆞᆫ 이녁 ᄀᆞ이요 煩惱ᄂᆞᆫ 므리요 涅槃ᄋᆞᆫ 뎌녁 ᄀᆞ이라.” (월석2:25) 하지만 제주에서는 그대, 자기, 지, 그쪽, 자네 등 상대방을 낮취 부를 때 쓰이는 데 간혹 삼인칭으로 쓰일 때도 있다. . ----------------------------- . #이승현한글그림 #한글그림 #이승현 #구둠이 #제주어 #제주 #이녁 #고어 #이녘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좋은뜻 04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화면 가운데에 ‘뜻’의 옛글이 있고 그 양쪽 옆에 ‘됴ㅎ.ㄴ’(좋은의 옛글)이 있다. 화면 위와 아래에 작게 숨어있는 글들까지 포함해서 글귀를 완성하면 ’참 좋은 뜻 사랑함‘이 된다. .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좋은뜻 04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가(ㄱ.) 042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1 나는 10살 때까지 조부모님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비교적 옛 어른들의 언어에 대한 기억이 많다. 그중에서도 유독 기억에 남는 것이 바로 이 말 ‘ᄀᆞ’이다. 아주 어린 내가 무언가 일을 제법 잘 처리했을 때 할아버지께서는 매우 흡족한 표정을 지으시면서 ‘ᄀᆞ~’ 그러셨었다. 아마도 . 그래! 바로 그거야. 암, 그렇지~ . 그런 의미로 하셨던 말씀인 것 같다. 이 한 음절에는 그렇게나 대견스러워서 흡족한 미소를 짓는 어른들의 미소가 담겨있다.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말소리이다. 그래서 나도 속으로 ‘ᄀᆞ~’... 바로 지금도 그러고 있다. .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가(ㄱ) 042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1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함께 040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1 . 예전에 그렸던 그림과 아주 비슷하다. 다만 그때는 화면을 크게 채웠던 두 음절이 서로 관계없는 무의미한 것들이었다. 그에 반해서 이번은 ‘함께’를 그린 것이다. 옛글 자료를 뒤적이다 보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그림 그리는 시간보다 고어사전이나 훈민정음, 석보상절, 용비어천가, 민요 관련 책자 등 각종 자료들 뒤지는 시간이 훨씬 더 많고 재미있기도 하다. 실은 그 재미로 작업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하늘마음 03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1 . ‘ᄒᆞᄂᆞᆯᄆᆞᄋᆞᆷ’ ‘하늘마음’을 옛 글꼴로 바꾸고는 다시 일그러뜨려서 그린 것이다. 근래에 옛말 사전과 몇 가지 자료를 추가로 사 모았다. 필요할 때마다 무엇이든지 쉽게 찾아보면서 작업할 수 있어서 훨씬 편해졌다. .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돌이키고자 031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1 . ‘빨리 돌이키고자’ 두 번째 작품이다. ‘돌이키고자’ 글꼴을 위아래에 대칭이 되도록 하여 화면을 조금 더 채웠다. 그리고 주제가 되는 글꼴을 중심으로 해서 위아래 공간에 변화를 주어서 화면 전체에 생기가 돌도록 하였다. .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돌이키고자 030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1 . ‘빨리 돌이키고자’가 두드러지도록 꾸몄다. 글꼴들을 둘러싸고 있는 공간에 대해서 궁리하면서 두 점을 연달아 그렸는데 그중 첫 번째 작품이다. 한눈에 보아도 헐거운 느낌이 들어서 뭔가 긴장감을 들도록 변화를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옛글)꿰어 02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0 . 나는 이런 옛글의 조형적인 매력에 반해서 흠뻑 빠져 지내온 지가 꽤 된다. 이 그림에서는 화면에 여러 가지 글자들을 배치하였지만 주제는 초성에 복자음으로 표기한 ‘ㅂㅅㄱㅔ‘이기 때문에 그 글자만을 두드러져 보이도록 짙게 나타내었다. 한글서예대자전에서 찾아낸 (고어) ‘ㅂㅅ게’를 우리말큰사전(어문각, 1995년) 옛말과 이두 편에서 찾아보니 ‘꿰어’, ‘끝까지’, ‘철저히’로 풀이하고 있고, ‘ㅂㅅㄱㅔ다’는 ‘꿰어지다’와 ‘꿰다’라고 풀이하고 있다. . 아래 글은 한글서체교본 용비어천가 97쪽(도서출판 다운샘)에 실린 원문(용비어천가 제50장의 내용)에 나오는 글자인데 컴퓨터 자판으로는 옛글을 옮길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까지만 옮긴다. 내 百姓 어엿비 너기샤 長湍 건너 제  므지게 예 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