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879일 차 2022. 7. 30(토)
2022년 211
이승현 한글그림 오름-새날(20색상-11) 576(6P-16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제주 작업’-175 제주어 글꼴 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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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글꼴 연작, 20색상의 흐름 작업 VII-빨강과 청록
‘오름’
오른쪽 큰 오름 모양과 그 위에 있는 작은 달 모양인 ‘ㅇ’으로 ‘오’를 만들었고, 하늘에 좌우로 길게 늘어지는 구름 모양으로 ‘름’을 만들었다.
‘새날’
날고 있는 새들 중에서 가장 큰 것이 ‘날’의 ‘ㄴ’이고 그 다음 것이 ‘ㅏ’, 그리고 그 오른쪽 밑으로 비낀 듯이 밀려난 것이 ‘ㄹ’이다. 그리고 ‘날’의 왼쪽에 날고 있는 작은 모습들이 ‘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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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작업]
요즘 ‘오름’, ‘산’, ‘하늘과 바다’를 주제로 해서 20 색상을 적용하는 작업을 130여 점을 해오는 동안 작업을 대하는 태도가 점점 안이해지고 있음을 스스로 느끼면서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깊은 수렁에 빠지듯이 편한 작업 습관에 빠져들어 버렸다.
작업을 한 번 할 때마다 20점(20색상을 적용) 연작을 하루 한 점씩 해오고 있는 데 지금 하고 있는 것이 7회 차이니까 이번 작업을 마무리하면 그동안 그린 그림은 140점이 된다. 그리고 앞으로도 3회 차를 더 할 계획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60점을 더 그려야 한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이런 생활을 두 달 이상 더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비록 비슷비슷한 그림들을 그리고는 있지만 그래도 마음으로는 매번 다른 그림을 그려 보겠다고 다짐을 해 왔었지만 막상 그리다 보면 나도 모르게 게을러지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니 그러는 동안 나도 모르게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차라리 ‘게으른 작업도 하나의 수련’이라고 마음을 바꿔 먹는 게 더 마음이 편할 것 같다. 그러면 스트레스라도 덜 받을 것 아닌가. 게으름과 타협하면서 사는 것도 원래 내 모습 중 하나일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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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새 모양 글꼴 순서]
01 오늘
02 새날
03 새하늘
04 힘차게
05 날아올라
06 꿈을
07 이루자
08 새꿈을
09 키우자
10 날마다
11 새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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