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280일 차(#작업실-010) 2023. 9. 04(월)
2023년 247
이승현 한글그림 오늘 새날(20색상-12) 977(6P-56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 ‘제주 관련 작업’-576(44+532) 허공을 나는 새들 글꼴 연작-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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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XXVII-다홍
‘오늘 새날’
맨 왼쪽 위에 있는 작은 것은 ‘오’의 초성인 ‘ㅇ’이고, 그 밑에 있는 것은 ‘ㅗ’ 모음이다. 그 아래로 계속해서 늘의 초성인 ‘ㄴ’, ‘ㅡ’ 모음, ‘ㄹ’ 받침(제일 큰 것)이 이어지고 있다.
윗줄에는 ‘새날’이 있는데, 화면의 가운데쯤에 ‘새’의 초성인 ‘ㅅ’이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서 ‘ㅐ’ 모음과 날의 초성인 ‘ㄴ’,ㅏ ‘모음과 ’ㄹ‘ 받침이 합쳐진 ’ᅟᅡᆯ‘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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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작업 이야기]
-ᄆᆞᆯ 줄은 밧듸(말죽은 밭에)
내일 제주갤러리(인사아트센터)에 가지고 갈 작품제목이다.
지금 이 상태는 지난주에 거의 마무리를 해 놓은 상태. 그 동안 작업실에 걸어놓고 오갈 때마다 계속 들여다봤지만 뭔가 마음에 차지가 않아서 어떻게 손질을 할까 궁리를 해왔다.
오늘 아주 조심스럽게 조금씩 손을 대 볼 생각이지만 그다지 기대가 되지는 않는다.
두루마리의 한계가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만약에 ‘퇴적과 침식 작업’으로 그렸다면 좀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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