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278일 차(#작업실-008) 2023. 9. 02(토)
2023년 245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 새꿈(20색상-10) 975(6P-564)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 ‘제주 관련 작업’-574(44+530) 허공을 나는 새들 글꼴 연작-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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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XXVII-연지
‘새날 새꿈’
맨 왼쪽 가장 큰 것은 ‘새’의 초성인 ‘ㅅ’이고, 그 오른쪽 위에 있는 ‘vv’는 ‘ㅐ’ 모음을 비슷하게 그린 것이다. 그 바오 오른쪽에 있는 것이 ‘날’의 초성인 ‘ㄴ’이고, 그 오른쪽 위,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것은 ‘ㅏ’ 모음과 ‘ㄹ’ 받침이 합쳐진 ‘ᅟᅡᆯ’이다.
윗줄에서 맨 위 왼쪽에 있는 것은 새의 초성인 ‘ㅅ’이고 그 오른쪽에 있는 ‘vv’는 ‘ㅐ’ 모음을 비슷하게 그린 것이다. ‘꿈’은 그 오른쪽 아래에 아주 심하게 왼쪽으로 기울어져서 전체적으로 흩어져버린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가장 오른쪽에 있는 것은 ‘ㅁ’ 받침이고, 그 왼쪽 한참 위에 있는 것은 ‘ㅜ’ 모음, 그 바로 왼쪽 위에 잇는 것은 ‘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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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이사]
작업실 공간배정을 하면서 집을 옮기는 것도 고되지만 집의 구조도 일부 바꾸고 있는 형편이어서 어제는 사실상 그림은 뒷전이었고, 거의 막노동에 가까운 일은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하다가 아주 조금씩 짬을 내어서 집콕 작업을 하였다.
일에 열중하다 보면 밥 먹는 것을 깜빡하는 수가 있는데 어제가 바로 그런 예. 아침을 걸렀는데 점심은 마나님이 거하게 소고기 굽고 뼈다귀 해장국까지 하사하심.
무거운 짐을 집에서 거실에서 작업실로 옮기는 것은 요 며칠 반복되는 일이라서 이젠 몸이 적응해 가는 느낌이다. 그리고 거실에 있는 컴퓨터를 내 침실로 옮겼는데 인터넷 선을 공유기에서 내 방까지 연결한 후 천장에 타카로 박는 일도 했다. 인터넷 선이 얇지만 그 폭은 7mm 정도라서 천장에 붙인 그 흔적이 흉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정교하게 작업을 하느라 고개가 뻐근할 정도.
평소에 안 하던 일들을 갑자기 몰아서 하자니 몸에 무리가 오는 것 같지만, 그래도 하는데 까지는 계속해서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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