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336일 차(#작업실-066) 2023. 10. 30(월)
2023년 303
이승현 한글그림 오늘 새꿈(20색상-08) 1033(6P-622)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 ‘제주 관련 작업’-632(44+588) 허공을 나는 새들 글꼴 연작-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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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XXX-붉은보라
‘오늘 새 꿈’
윗줄에는 ‘새 꿈’이, 아랫줄에는 ‘오늘’이 있다.
아랫줄에서 맨 위에 있는 아주 작은 ‘ㅇ’은 ‘오’의 초성이고, 그 오른쪽 아래에 있는 것은 ‘ㅗ’ 모음이다, 그 오른쪽 아래에 계속해서 ‘늘’의 초성인 ‘ㄴ’, 그 왼쪽 아래에 ‘ㅡ’ 모음, 그리고 그 왼쪽 맨 아래에 ‘ㄹ’ 받침이 있다.
왼쪽 맨 위에 있는 가장 큰 것은 ‘새’의 초성인 ‘ㅅ’이고, 그 오른쪽에 있는 ‘vv’는 ‘ㅐ’ 모음과 비슷하게 보이라고 그린 것이다. 그 바로 오른쪽에는 ‘꿈’의 받침인 ‘ㅁ’이 있고, 그 오른쪽 위에 ‘ㅜ’ 모음이, 그리고 오른쪽 맨 위에는 초성인 ‘ㄲ’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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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하루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그러니까 오전에 이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9월 들어서면서 집안 도배 이야기가 오고 가면서부터 9월 한 달 동안 거의 매일이다시피 집에서 작업실로 짐을 수없이 나르다 보니 작업실은 폭격 맞은 것처럼 짐들로 뒤죽박죽이 되어버렸고 지금도 그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에도 매일 집콕 그림만큼은 날짜를 거의 놓치지 않고 계속 그리고 기록으로 남겨왔다.
그러면서 마무리하는 시간을 조금씩 시간을 앞당겨왔는데 드디어 오늘 오전에 마무리하고 기록으로까지 남기게 된 것이다. 두 달 만에 이제 비로소 정상적인 일상을 되찾았다고 할 수 있다. 이제부터는 항상 작업이 우선이고 창고(작업실) 짐정리는 뒤로 미루기로 했다. 그러다 보면 짐들은 알아서 제자리를 찾아서 들어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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