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248일 차 2023. 8. 03(목)
2023년 215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 새꿈(20색상-20) 945(6P-534)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 ‘제주 관련 작업’-544(44+500) 허공을 나는 새들 글꼴 연작-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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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XXV-초록
‘새날 새 꿈’
윗줄과 아랫줄로 나누어서 아랫줄에는 ‘새날’이, 윗줄에는 ‘새 꿈’이 있다.
아랫줄 맨 왼쪽에 아주 희미하고 작게 보이는 것은 ‘새’의 초성인 ‘ㅅ’이고, 한참 오른쪽으로 떨어진 약간 아래에 있는 ‘vv’는 ‘ㅐ’ 모음을 비슷하게 그린 것이다. 그 약간 오른쪽 위에 있는 것은 ‘날’의 초성인 ‘ㄴ’이고, 그 오른쪽 위에 있는 것은 ‘ㄹ’ 받침, 맨 오른쪽에 뚝 떨어져 있는 것은 ‘ㅏ’ 모음이다.
윗줄 맨 왼쪽에 있는 가장 큰 것은 ‘새’의 초성인 ‘ㅅ’이고 그 오른쪽에 있는 ‘vv’는 ‘ㅐ’ 모음의 모양을 비슷하게 만들어 그린 것이다. 맨 오른쪽 위에 있는 것은 ‘꿈’의 초성인 ‘ㄲ’이고, 그 왼쪽으로 뚝 떨어진 곳 아래에 있는 것은 ‘ㅜ’ 모음, 그 약간 왼쪽 아래에 있는 것은 ‘ㅁ’ 받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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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점검]
-작업 연번 확인
제주 관련 작업 연번은 544, 그중에서 6호 P규격 번호는 534, 20 색상을 적용해서 그린 번호는 500.
20 색상을 반복해 가면서 그린 것도 500번을 채웠지만 그렇다고 해서 딱히 손꼽을 만큼 해낸 것도 없다. 뭔가 할 만한 것은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해놓고 보니 전혀 그렇지 못하다고 절실히 느끼는 요즘...
새들이 날아오르는 것을 그리는 것은 부차적인 것이 된 지 오래고, 배경 처리에 변화를 주면서 공간 연출을 다양하게 시도해 보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굳이 기한을 정해서 마무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조금씩 변화를 줘가면서 하는 작업이 마치 밋밋한 여행을 하는 것과도 같아서 그 끝이 어디인지, 어디까지 왔는지, 앞으로 또 얼마나 더 돌아다녀야 할지를 전혀 알 수가 없다.
그냥 정처 없이 떠돌아다녀 보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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