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384일 차(#겨울나기-016) 2023. 12. 17(일) *날씨예보 오전최저 7~9시 -9도(아침8시 작업실내 예상온도는 8.5~10도), 낮 최고 1~3시 -4도, 밤최저 11시 -7도
2023년 351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을 열자 1081(3P-01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새날을 열자’
화면의 아래쪽 어두운 배경에 흰색으로 그려진 것이 ‘새날을’이다. 그중에서 맨 왼쪽에 있는 가장 큰 것은 ‘새’의 초성인 ‘ㅅ’이고, 그 오른쪽에 있는 ‘vv’는 ‘ㅐ’ 모음과 비슷하게 보이도록 그린 것이다.
그 오른쪽에는 ‘날’의 초성인 ‘ㄴ’이 있고 거기서 오른쪽으로 뚝 떨어진 곳에 ‘ㅏ’ 모음과 ‘ㄹ’ 받침이 합쳐진 ‘ᅟᅡᆯ’이 있다. ‘을’은 그 오른쪽 위에 왼쪽으로 드러누운 모습을 하고 있다. 기중에서 맨 왼쪽에 있는 것은 초성인 ‘ㅇ’이고 그 오른쪽에 있는 것이 ‘ㅡ’ 모음, 그리고 맨 오른쪽에 있는 것이 ‘ㄹ’ 받침이다.
화면의 위쪽 밝은 배경에 회색으로 그려진 것이 ‘열자’인데, 맨 왼쪽 위에 있는 것은 ‘열’의 초성인 ‘ㅇ’이고, 그 오른쪽 아래에 있는 것은 ‘ㅕ’ 모음, 그리고 다시 그 오른쪽 아래에 있는 것은 ‘ㄹ’ 받침이다. 맨 오른쪽에 있는 가장 희미하고 작은 것은 ‘자’의 모음인 ‘ㅏ’, 그 왼쪽에 있는 것은 초성인 ‘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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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첫눈]
어제는 아침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종일 눈보라가 오락가락했다. 그래서 느낌으로는 많이 내린 것 같았는데 정작 쌓이지는 않았다. 아마 날이 포근해서 내리는 족족 녹아버렸나 보다. 몹시 추워진다고 해서 지레 겁을 먹고 잔뜩 껴입고 갔기 때문에 오히려 몸이 훈훈했다. 작업실 온도가 점심때쯤 13도였으니까 아마 오전부터도 그 정도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장갑도 끼지 않고 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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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작업]
오늘부터는 맹추위가 온단다. 그러면 실내온도도 뚝 떨어질 것이니 여러모로 불편해지겠지. 어제는 별다른 불편을 모르고 작업했지만 오늘 같이 추울 때는 물감을 갤 때 물을 적게 쓰는 게 좋고 칠하고 난 다음에도 일일이 드라이기로 말려 준 후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
내일부터 한 며칠 동안은 다른 일이 있어서 작업을 못하게 되었기 때문에, 며칠 전부터 어제까지 계속해서 집콕 작업에만 매달려왔었다. 오늘은 그렇게 이어오던 것들 중에서 괜찮은 것들을 골라내어서 며칠 치 작업을 한꺼번에 마무리해야 한다. 아무리 못해도 나흘 치 분량(내일부터 21일까지 해야 할 분량)은 해낼 수 있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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