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973일 차 2022. 11. 1(화)
2022년 305
이승현 한글그림 새꿈(20색상-05) 670(6P-25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제주 작업’-269 고향 하늘을 나는 새 모양 글꼴 연작
.
20색상의 흐름 작업 XII-남색
‘새꿈’
맨 위에 있는 ‘새’는 희미해서 가물가물 겨우 보인다.(사진에서는 ‘꿈’만 보인다.)
꿈의 ‘ㄲ’은 그 아래 기우뚱한 모양을 한 채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고, 이어서 ‘ㅜ’와 ‘ㅁ’이 아래로 이어지고 있는데, 맨 밑 가운데 제일 큰 새 두 마리가 만들고 있는 것이 ‘ㅁ’ 모양이다.
[화지 만들기-마음가짐과 자세]
바른 작업은 바른 마음가짐과 자세에서 나온다. 경험한 바로는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모든 작업을 할 때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하여 늘 신경을 쓴다.
조금이라도 마음가짐이 흐트러지면 자세도 어정쩡해지고 그렇게 되면 순간적인 착각에 의해서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게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작업하는 대상과 눈과 손에 늘 집중을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바른 마음가짐과 자세가 우선 되어야 한다.
화지를 만들기 위하여 종이를 자를 때 한 장씩 자르면 너무 번거롭고, 또 반대로 너무 많이 겹치면 칼질을 하는 도중에 종이나 잣대가 밀리게 되면서 비뚤게 잘릴 수도 있다. 나는 5장씩 겹쳐서 집게로 집어준 상태에서 자르고 있다.
그렇게 종이를 5장씩 겹쳐 모아서 캔버스 6호 P 규격에 맞춰 금을 긋기 시작할 때쯤이면 나도 모르게 벌써 마음가짐과 자세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된다.
이때는 1~2mm정도만 어긋나게 잘라도 마음이 편치 않는데, 만약 그 이상의 실수로 일을 그르치게 된다면 스스로 절대 용납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나도 모르는 사이 순간적으로 집중을 하게 되는 모양이다.
앞으로 점점 나이가 들수록 집중력이 떨어지게 될 텐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작업을 하면서 훈련을 하면 혹 도움이 되지 않을까?
-----
[새 모양 글꼴 순서]
01 오늘
02 새날
03 날아
04 올라
05 *새꿈*
.
-----------------------------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구둠이 #휫솔 #이승현휫솔 #이승현구둠이 #이승현집콕 #집콕 #산 #오름 #고향 #제주 #한라산 #할락산 #하늘 #까마귀 #새 #새날 #오늘 #남색
'이승현 최근작업 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20색상-07) 672(6P-261)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0) | 2022.11.03 |
---|---|
이승현 한글그림 오늘(20색상-06) 671(6P-260)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0) | 2022.11.02 |
이승현 한글그림 올라(20색상-04) 669(6P-258)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0) | 2022.10.31 |
이승현 한글그림 날아(20색상-03) 668(6P-257)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0) | 2022.10.30 |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20색상-02) 667(6P-25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0) | 2022.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