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얼핏 ‘백치 아다다’가 떠올랐다. 하던 작업을 멈추고 얼른 이것부터 그리기로 했다.
계용묵(하태영)의 작품 제목이다. 읽은 지 하도 오래돼서 까마득하지만 어렴풋이 기억을 더듬어보고 검색도 해 가면서 닥치는 대로 그렸다. 늘 그렇듯 너무 다급하게 그린 거라서 날림으로 그린 티가 심하게 난다. 이젠 완성도 같은 건 아예 기대도 하지 않는다.
이런 상태로 한참을 두었다가 언젠가 꺼내보게 되면 결국 이곳저곳 손을 대게 될 텐데 그러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 그러니 일단은 사진을 찍어서 기록으로 남겨두는 게 필요하다. 나중에 비교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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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한글그림 백치아다다 058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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