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535일 차 2024. 05. 16(목)
2024년 137
이승현 한글그림 날아올라(24)002 1232(6P-047_701)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날아’
화면의 위쪽 배경이 어두운 곳에 마구 휘갈겨 쓴 것 같은 ‘날아’가 있다.
‘올라’
복판에 ‘올’이 있고, 그 오른쪽 아래에 ‘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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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연마작업]
수없이 겹칠 된 물감의 층이 따뜻해지니까 쉽게 갈린다.
일단 갈아내기를 시작하면 오랜 시간을 쉬지 않고 해야 하는데 어제는 10호 캔버스의 표면과 테두리를 2시간 만에 모두 갈아내었다. 노동 강도가 센 작업이라 어깨, 팔꿈치, 손목, 허리가 아픈데도 2시간 이상을 쉬지 않고 밀어붙였더니 드디어 화면에 다양한 결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확실히 추울 때보다는 작업이 수월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3월에만 해도 6시간 이상 걸리던 것이 요즘은 두세 시간이면 뚝딱 처리가 될 정도.
그리고 갈아낼수록 점점 더 부드럽게 갈려나가면서 화면에 다양한 결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나도 모르게 힘이 솟아서 더욱더 적극적으로 도전하게 되기 때문에 점점 속도가 붙게 되는 것도 사실이고...
5월 중에 정방형(60x60cm) 캔버스 4개를 갈아내는 것이 목표였는데 무난하게 해낼 것은 물론이고 아마 몇 점 더 추가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어제 덤으로 10호를 시험 삼아 처리해 보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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