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863일 차 2022. 7. 14(목)
2022년 195
이승현 한글그림 날아올라(20색상-15) 560(6P-14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제주 작업, 고향 이야기’-159 제주어 글꼴 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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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하늘과 바다’ 연작, 20색상의 흐름 작업 VI-노랑
‘날아올라’ 글꼴-섬 위 하늘에 새들이 나는 모습
가운데 ‘아’가 큰 글꼴을 하고 있고 그 왼쪽에 ‘날’이 있다. ‘올라’는 오른쪽 위로 올라가며 흩어져 있다. 떠오르는 해의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구름의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서 어둡게 처리해 주었다.
[쓸데없이 글쓰기]
다 늙어서 일기쓰는 습관을 기르는 중인데 하다 못해 궁시렁거리는 소리를 적는 한이 있더라도 매일 일정 분량의 글쓰기를 해오고 있다.
아무리 쓸데없는 것이라 할 지라도 뭔가 이야깃거리를 찾고 그 내용에 대하여 생각하면서 이야기를 조금씩 글로 쓰다 보면 뭔가 정신이 맑아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특히 새벽에 일어나서 그림 한 점을 마무리하는 동안 그 그림에 대해 떠오르는 이야기를 미리 생각해 두었다가 그림과 함께 포스팅을 해 두면 당장은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내게 있어서 그것은 그야말로 소중한 역사가 된다.
날이 밝기 전에 이루어지는 이런 일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비로소 나는 온전한 하루를 시작하게 된다. 언젠가는 이 일과가 다시 깨어지고 게으름병에 걸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좋다. 그렇게 되면 그 상황도 소중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그것도 소중한 과정이니까. 그때는 그때대로 뭔가 의미 있는 일이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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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그린 글 확인]
01 날아올라
02 더 높이 날아
03 새날
04 맞아서
05 힘차게
06 날아올라
07 꿈을
08 이루자
09 날마다
10 새날
11 날마다
12 새하늘
13 오늘도
14 힘차게
15 날아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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