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687일 차 2024. 10. 15(화)
2024년 289
이승현 한글그림 ・몯:됴타 좋지 못하다(24) 1384(6P-199_853)41-1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x40.9cmㅣ2024
・몯:됴타 [형] 좋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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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용준의 역사소설 정기룡]
어제는 모든 일 제쳐놓고 종일 정기룡을 읽었다.
원래 깊이 있고 묵직한 책이나 영화, 드라마 등을 보고 나면 진이 빠지는 후유증을 겪어야 했기 때문에 웬만하면 겁이 나서 피해 왔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나도 모르게 푹 빠져 들고 말았다. 이번에는 그 후유증이 더 심해져서 며칠 동안을 헤매야 할 것 같다.
읽다 말고 다른 일을 하려면 궁금도 하고 뭔가 내가 있을 곳이 아닌 곳에 있는 것 같고, 내 안의 모든 것이 휑 하니 비어버린 것 같아서 도저히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어제 읽기 시작한 2권에서는 무수가 임금으로부터 ‘기룡’이라는 이름을 받으면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무과 급제 후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이어, 임진왜란이 시작되고 나서 왜군을 수없이 물리치는 대목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바로 그곳까지 읽고 저녁에 퇴근하였다.
오늘은 또 왜군으로부터 상주를 지켜내려는 정기룡의 활약은 또 어떻게 이어질까. 매우 궁금해서 온통 그 생각뿐이다. 다 읽고 나면 진이 다 빠져서 몽롱해진 상태로 며칠을 견뎌야 할 것 같다.
이 소설을 대하드라마로 제작하면 어마어마한 성과가 있을 거란 생각이 문득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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