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576일차 2021. 9. 30(목)
2021년 250
이승현 한글그림(빛놀이-풍경) 시옷(ㅅ) 273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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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옷[시옫]
하늘로 보이는 곳에 구름 같은 것이 ‘시’, 떠오르는 해처럼 보이는 것은 ‘오’, 밑에 넓은 바다처럼 보이는 곳에 어슷하게 빛이 어린 듯 보이는 밝은 부분이 ‘ㅅ’이다. 글꼴 모양만 생각하면서 손이 가는 대로 그리다 보니 조금씩 공간 정리가 되었다. 저절로 구상이 된 셈이다. 가장 기분이 좋은 순간...
쉽게 그리면 그림도 편하고 마무리도 잘 된다. 시원하다.
그리는 동안 '시원하다'가 자꾸 떠올랐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시원하다' 참 많이도 쓰이는 말이다. 흔히들 '개운하다, 후련하다'를 모두 시원하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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