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돌에 새겼던 백호도의 모양이 비교적 단순했기 때문에 아주 작은 이 돌에도 옮겨 새기기가 수월했다. 역시 새 전각도의 덕을 톡톡히 본 것이다.
당시는 안동에서 자취할 때였는데 이일 저일 주어지는 것도 많았고 또 내가 원해서 하는 일도 많았었다. 아마 내 일생에 가장 능력이 있고 부지런했었던 시절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게 일상에 쫓기다 보니 그림을 그리거나 도장을 새기는 것은 엄두도 못 내었고 짬이 날 때마다 소소한 만들기라도 하면서 답답한 마음을 달래야 하는 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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