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하게 잘 익은 홍시를 쪼개어보면 감씨가 있는 곳은 유난히 빛이 나고 맛있어 보인다. 특히 씨가 없으면 그곳은 매우 말캉말캉해서 씹는 맛이 유별나다.
그 느낌을 꽃감에 담고 싶어서 그렸던 그림이다. 하지만 색이 전혀 엉뚱해서 그 느낌과는 거리가 멀다.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망설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붙들고 마무리를 했다. 결국 곶감도 아니고 감꽃 모양을 하고는 있지만 그 느낌과는 전혀 거리가 멀어서 꽃감이라 하기에는 민망하다.
그래도 나는 감그림이라고 고집한다.
*2018 개인전
상주전시 2018. 9. 7 - 9. 31 갤러리포플러나무아래 경북 상주시 지천 1길 130
서울전시 2018. 10. 27 - 11. 4 한글전각갤러리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0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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