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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이승현 한글그림2-4 아리랑-상주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130.3×162.2cmㅣ2011 위쪽에 산 모양을 한 ‘상’이 있고 그 밑에 ‘주’가 아래로 내리뻗고 있으며 아랫부분에는 ‘아리랑’이 가로 쓰기로 되어있다. 오방색으로 화면의 배경을 깔아주었다.(동청룡, 서백호, 북현무, 남주작, 중앙황) ‘상주아리랑’ 5글자를 상주의 자연 경관을 생각하며 배치한 것이다.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2-1 아리랑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162.2×130.3cm 2011 왼쪽에 아리랑 세 글자를 세로로 쓰고 오른쪽에 대칭이 되도록 뒤집어 배치하여 부적을 연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바탕에는 당시에 내가 즐겨 썼던 오방색이 깔려 있다. 오른쪽에는 파란색이 주를 이루도록 하였고, 왼쪽에는 약간 하얀 느낌, 위쪽(북쪽)에는 검정, 아래쪽(남쪽)에는 붉은 기운이 돌도록 하였고 중앙에는 노란 기운이 중심을 잡도록 하여 오방색을 화면 전체에 배치하였다.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1-5 아리랑-솟대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33×33cmㅣ2011 ‘아리랑’ 세 글자가 솟대처럼 서 있다. 바탕을 갈아주는 과정에서 화분에 무엇인가 풍성하게 자라고 있는 느낌이 들도록 형상을 만들어 넣었고 그 위에 솟대를 그려 넣었다.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1-4 아리랑-물그림자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33×33cmㅣ2011 ‘아리’ 는 위쪽 산에 스며있고 ‘랑’은 물 위에 어려있다. 못가에 앉은 느낌이다. 높은 산들이 주위를 에워싸고 있는 못가에 앉아서 물 위로 비치는 산들의 그림자를 보고 있다.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1-2 휘모리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33×33cmㅣ2011 ‘휘모리’ 세 글자를 화면의 중앙에 둥글게 배치하였는데 잦게 몰아가는 사물놀이 휘모리장단의 느낌을 연상하며 작업하였다. 화면에 물을 뿌려가면서 갈아주는 작업을 했는데 도구는 시중에 나와 있는 수세미나 여러 가지 연마 도구를 가리지 않고 이용했었다. 이 작품에서는 거친 수세미를 썼는데 철수세미로 화면을 강하게 긁어내는 과정에서 아주 거칠게 긁힌 자국들이 만들어졌다. 갈아준다기 보다는 긁어준다고 하는 게 맞을 정도이다.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아리랑 001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33.4×53cmㅣ2021 . 갑자기 전시회에 출품할 일이 생겨서 모처럼 하는 캔버스 작업이다. 아마 지난 늦가을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오래전에 미리 칠 작업 해 놓은 캔버스를 하나 꺼내어서 며칠 전부터 갈아주는 작업을 하면서 바탕 그림을 만들었고 그 위에 ‘아리랑’ 글꼴을 그려 넣어서 마무리하였다. .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아리랑 04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1 화면 위쪽에 ‘아’가 떠 있고 ‘리’는 화면 가운데 밝은 곳에 희미하게 휘날리듯 떠 있다. ‘랑’은 화면 아래 어두운 부분에 오른쪽으로 약간 치우치게 자리 잡고 있다. 대체로 비슷한 구도를 가지고 아리랑을 다루다 보니 어떤 것들은 얼핏 보면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아주 비슷하다. 그려놓은 것도 제법 된다.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하게 마음에 차는 작품이 없어서 늘 허전하다. 이런저런 작업을 떠오르는 대로 하다 보면 언젠가는 또 아리랑이 툭 튀어나오겠지. . 이승현 한글그림 아리랑 04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1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아리랑-기마인물 041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 2021 계속해서 작업의 금기를 없애고 있다. 작업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이런 그림만 그리겠다’, ‘이런 그림은 그리면 안 돼’라고 하는 나름대로의 틀이 생기게 마련인데 그걸 과감하게 부숴버리는 것이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50대 중반에 겁 없이 만들어낸 것이 바로 이 형상이다. 그렇게 해서 만든 것을 이런저런 방법으로 작품화하려고 애써보긴 했지만 대충 건드려보다가 다시 다른 작업에 푹 빠져버리곤 했었다. 이것도 그렇게 얼결에 그려낸 것인데 언젠가는 제대로 된 작품을 다시 만들고 싶다. 꼭 그럴 것이다.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아리랑-그곳 032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1 . 여기는 원근을 강조하기 위해서 설정한 그곳이다. 딱히 짚어서 어떤 상황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동굴 비슷한 곳의 입구 같다. 나는 그곳에서 밖을 내다보고 있다. 위쪽 천정 같은 곳에는 ‘아리’가 있고 아래 바닥 같은 곳에는 ‘랑’이 길게 누워있다. 그리고 동굴 입구 구석을 보니 무엇인가 희미하게 보인다. 왼쪽에 ‘아라’가 있고 거기에서 시작된 획의 일부가 오른쪽‘리요’로 이어지면서 저 멀리 능선을 이루는 것 같다. 그림 한복판 능선 같은 곳 위를 말을 타고 달리는 사람의 모습이 있는데 자세히 보면 아리랑 세 글자이다. 이 세 글자는 더 작게 그렸으면 좋았을 뻔했다. 하지만 그렇게 그릴 수 있는 세필이 나에게는 없다. 이 작품은 그냥 그렇게 여기까지가 끝. .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아리랑-산경 01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0 . 하늘에 해당되는 화면 윗 부분에 ‘아리’를, 아래에는 산 경치와 비슷하게 ‘랑’을 그려넣었다 .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아리랑-광야 018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0 . 하늘에 해당되는 윗부분에 ‘아’를 그려 넣었다. 아래쪽에는 땅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위에는 ‘리‘를 넣었고 아래에는 작게 ’랑‘을 그려 넣었다. 땅 위에 무엇인가 솟아 있는 듯 보이는 것은 ‘아리랑’ 세 글자로 만든 기마인물형이다. 자세히 보면 아리랑 세 글자가 숨어있다. .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이야홍타령 010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0 대차게 내지르는 소리가 아닌, 촌하르방(시골 영감님)이 구수하게 삼키듯이 흥얼거리는 이야홍 타령이 듣고 싶다. . (받는 소리)이야홍 야아홍 그렇고 말고요 야아홍 이야홍 다 ᄀᆞ를 말이냐 이야홍 소리에헤 정떨어졌구나 이야홍 그렇고 말고요 한라산 상상봉 높고도 높은 봉 이야홍 좋기도 좋구나 천지연 달밤에 은어 노는 구경에 이야홍 좋기도 좋구나 고량부 삼성에 나오신 그곳은 이야홍 삼성혈이라 삼매봉 안고 도는 외돌괴 절경이 이야홍 처량도 ᄒᆞ구나 고내봉 연화못에 시름 파는 강태공 이야홍 씰씰도 ᄒᆞ구나 . 이승현 한글그림 이야홍타령 010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0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아리랑 00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0 정선아라리의 ‘아리랑 아라리요’를 내가 만든 글꼴로 그려 넣었다. 화면 아래쪽에는 사설 일부도 자잘하게 숨겨 놓았다. 나는 원래 아리랑이라면 “아우라지 뱃사공아~” 정선아라리가 먼저 떠오른다. . 매번 색다른 그림을 그리고 싶은 욕심 때문에 무리하다 보면 이렇게 산만한 그림이 나오는 수도 있다. 처음에는 빼어버리고 올리지 말까 하다가 그래도 애써 그린 건데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올리는 것이다. 내가 나름대로 자가 심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걸러내고 싶은 작품도 꼭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래도 일단 완성된 작품들은 하나도 거르지 말고 솔직하게 모두 올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모든 작품을 가리지 않고 기록에 남기기로 했다. . 이승현 한글그림 아리랑 00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아리랑 008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0 ‘아리랑’ 세 글자를 여러 가지 꼴로 변형시킨 것을 화면 이리저리 배치하였다. 작년 12월 말 즈음해서 시작된 작업 형태이다. 코로나와 추위 때문에 제대로 갖춘 작업을 할 여건이 안되니 이렇게라도 해서 작업하는 수밖에 없다. 종이에 아크릴물감으로 바탕그림을 먼저 그려놓고 그 위에 다양한 글꼴을 그려 넣고 있다. 아마 한동안은 이런 작업이 쭈욱 주를 이룰 것 같다. 사실은 이게 원래 내 작업 스타일이다. 겹칠 하고 갈아주는 작업하느라고 이런 작업은 10년 이상을 못해서 손이 근질거리던 참인데 이참에 실컷 하게 됐다. 어쩌면 잘 된 건지도 모르겠다. . 이승현 한글그림 아리랑 008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0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아리랑 007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0 이런 작업은 그림의 바탕을 먼저 만들어 놓고 그 위에 글꼴을 그리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 그림은 매우 혼란스러운 바탕을 과감하게 이용해 보기로 하여 실험삼아 제작한 것이다. 바탕을 보면서 어떤 글귀를 어떤 글꼴로 그려 넣으면 좋을지를 궁리하다가 즉흥적으로 처리해 버렸다. 이런 식으로 작업을 할 때가 가장 즐겁다. 진짜 놀이다운 놀이이다. . 이승현 한글그림 아리랑 007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0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오늘하루 새날 00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0 ‘오늘 하루 새날’을 화면 여기저기에 늘어 놓았다. . [나의 썰-오름과 오늘] 오름들은 하루 하루를 다스리고 있는 왕이 계신 곳이다. 그 왕들이 1년 365일을 하루도 같은 신이 다스리지 않고 매일 번갈아가면서 다스리고 있다. 삼백육십오일은 하루하루가 모두 소중하다. 때문에 하루하루를 같은 왕이 다스리지 않고 삼백육십오 명의 왕이 날마다 번갈아가면서 하루를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2020 1206 이승현 한글그림 -오늘하루 새날 00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0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봄꿈 00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0 [봄꿈] 곱게 꽃단장 한 봄 처자를 올봄에도 자유롭게 만날 수 있기를 빕니다 꼭요 이승현 한글그림 봄꿈 00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0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오름5 004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0 화면 아래 왼쪽에 ‘오’가 있고, 위에는 오른쪽으로 치우쳐서 ‘름’이 있다. . [나의 썰- 오름] 나는 박박 우긴다. 제주에 오름이 삼백육십오 개가 있다고. 그 삼백육십오 개의 오름은 일 년 삼백육십오일을 다스리고 있는 삼백육십오 명의 왕이 계신 왕릉들이라고. 왕 하나가 매일 바뀌면서 그날 하루를 다스린다. 이건 그냥 내가 우기는 거다. 누가 믿거나 말거나 알게 뭔가 . 이승현 한글그림 오름5 004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0 더보기
이승현 상여소리ㅣ캔버스에 혼합재료 162.2×130.3cm 1992 나는 우리소리가 좋다. 그 중에서도 자장가와 상여소리를 우선 꼽는다. 요즘은 자장가를 작업하고 있지만 30대 초에는 상여소리를 주로 작업했었다. 30대 초반 상여소리에 푹 빠져 지내다가 풍물을 접하게 되었다. 마침 우리 것을 찾고 알자는 열풍이 일기 시작한 때라서 우리 문화에 대한 방송 프로그램이 홍수를 이루다시피 하였다. 그동안 목말라해 오던 나에게는 마치 단비와 같았다. 이때부터 아리랑, 전국 민속경연대회, 각종 경연대회, 공연 실황 등에 대한 방송들을 녹화하거나. 자료와 음반, 테이프를 구하기 시작하였다. 상여소리가 불쏘시개가 되어 결국 나에게 우리 소리 전반에 걸친 커다란 들불을 일으킨 셈이다. 당시에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에 우리소리라는 이름으로 카페를 만들어 운영하였고 지금도 이름만큼은 유지를 ..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아리랑- 이어도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53×33.4cm 2012 과 한쌍으로 만든 것이다. ‘랑’이 봉긋 솟은 섬 위에 얹혀있어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바로 그 위에는 희미하게 ‘아’와 ‘리’가 구름처럼 흘러간다. 우리 제주인들의 이상향인 환상의 섬 이어도. 풍랑에 시달리며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의식마저 잃을 것 같은 상황에서 섬의 일부로 보이는 바위가 눈에 띈다. 순간 사람들은 무엇을 생각하게 되었을까.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냈다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저 바위는 분명 살기 좋은 섬의 일부일 것이다. 저 섬에만 가면 우리는 살 수 있다! 저곳에는 지상낙원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그곳으로 간 사람들은 영영 살아 돌아오지 못하였다. 구사일생으로 돌아온 사람들 사이에서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희미하게 그 모습을 보였다가 사라지는 그 섬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전..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아라리오 물그림자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53×33.4cm 2012 이승현 한글그림 아라리오 물그림자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53×33.4cm 2012 화면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수평선을 위 아래에 아리랑 아라리오 글자를 흐트러지게 배치하였다. 부분적으로는 중복되는 것도 있다. 대체적으로 이런 설명정도는 해 주었을 때 반기면서 다시 작품을 보는 이들이 제법 있다. 작품설명이 꼭 필요할까? 자유롭게 상상하며 즐기고 있는 관람객에게 과잉친절은 오히려 거북할 수도 있다. 전문인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안목이 있는 관람객은 도록 내지는 브로셔를 건네주는 것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이웃들은 이와 달리, '작품을 감상하기' 보다는 '친절한 설명을 듣고 이해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들은 누군가가 옆에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 가며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 주기를..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꿈10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53×33.4cm 2012 이승현 한글그림 꿈10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53×33.4cm 2012 꿈-10귀여운 느낌 흘려쓰기 글씨를 귀엽게 만들기 'ㅜ' 가로획은 가운데가 살짝 위로 제낀듯, 왼쪽이 위로 뜨도록 하였다. 'ㄲ'은 두모양을 닮은 꼴로 살짝 뒤로 제끼듯 하였다. 'ㅁ'을 오른쪽으로 많이 치우치게 하면서 작게 흘렸다. 꿈 - 귀여운 느낌 흘려쓰기 글씨를 귀엽고 이쁘게 쓰듯이 'ㅜ' 가로획은 가운데가 살짝 위로 제낀듯, 왼쪽이 위로 뜨도록 하였다. 'ㄲ'은 두모양을 닮은 꼴로 살짝 뒤로 제끼듯 하였다. 'ㅁ'을 오른쪽으로 많이 치우치게 하면서 작게 흘렸다. '꿈' 연작 10번째이다. 이제까지는 기본적인 글씨체를 중심으로 글씨를 쓰듯이 제작하였지만 앞으로는 또 어떤 작업이 나올지는 모르겠다. 어쩌면 획이 하나의 면이 되어 ..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꿈9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53×33.4cm 2012 자유롭게 변형하기 가로 세로획을 자유롭게 변형하기 'ㅜ'의 세로획을 자유롭게 기울어지게 했다. 'ㄲ'은 첫부분 ㄱ을 기울이고 그 다음 부분은 더 기울였다. 'ㅁ'을 오른쪽을 크게해서 사다리꼴로 만들었다. 주로 '아리랑' 세글자를 중심으로 작업하게 되는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그 중 하나는 그 글자의 구성 자체가 가로획, 세로획, 'ㅇ'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조형적으로 다루기도 좋고 글자모양이 단순하면서도 이쁘다는 것이다. 이렇게 아리랑 작업을 하다 보면, 마치 개구쟁이들이 수업중에 주의집중을 못하고 산만하게 딴짓을 하듯이 나도 괜히 엉뚱한 짓을 하고플 때가 있다. 이 때 그 충동을 억누르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재미삼아 일을 저지르게 되는 데 그러다 보면 의외의 새로운 작업이 나오게 되는 경우가 있..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꿈8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53×33.4cm 2012 기울게 가로 세로획을 많이 기울였다. 'ㅜ'의 가로 세로획을 많이 구부렸다. 'ㄲ'은 심하게 기울이면서 가로획을 교차시켰다. 'ㅁ'을 오른쪽으로 많이 치우치게 해서 일부가 잘리도록 했다. '꿈' 작업은 아리랑 작업 중에 불쑥 튀어나오는 것을 억누르지 않고 재미삼아 한 번 해 본 것인데 그 다음에도 구상이 저절로 계속 떠오르길래 무작정 시작한 거였다. 구상이 떠 오르는 대로 무작정 작업을 보니 14점 연작이 나오게 된 것이다. 새로운 작업은 이렇게 언제 어디서 무엇이 튀어 나올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그 상태를 즐기는 것이 좋다. 일정한 주제를 정하고 그 작업을 하다 보면 엉뚱한 짓을 하고싶어진다. 이때 그 충동을 억제하지 않고 그 충동에 그냥 맡긴 채 작업을 하다보면 마치 숙제를..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꿈7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53.0×33.4cm 2012 이승현 한글그림 꿈7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53.0×33.4cm 2012 꿈7 - 기울게 가로 세로획을 많이 기울였다. 'ㅜ'의 획을 구부렸다.'ㄲ'은 심하게 기울이면서 가로획을 교차시켰다.'ㅁ'을 오른쪽으로 살짝 치우치게 했다. 한은 풀었을 때, 꿈은 이루었을 때 비로소 제 뜻을 찾는다. 작업 중에 이러한 ‘이룸’과 ‘풀이’에 대하여 수없이 되묻는다. 정해진 틀 속의 아리랑이 아닌, 바로 지금의 아리랑은 어떤 모습일까. 이웃의 생생한 삶 속에 숨어있는 아리랑에서 오늘의 ‘풀이’와 ‘이룸’을 찾고자 한다. 그렇게 하던 아리랑 작업 중에 불쑥 튀어나온 것이 이 꿈 작업이다. 그냥 재미삼아 한 번 해 본 것인데 그 다음에도 구상이 저절로 계속 떠오르길래 무턱대고 작업을 하다 보니 14점 연작이 나오게 된 것이..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꿈6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53.0×33.4cm 2012 이승현 한글그림 꿈6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53.0×33.4cm 2012 꿈-6기울게가로 세로획을 기울였다.'ㄲ', 'ㅜ'의 획 일부를 생략했다.'ㅁ'을 오른쪽 구석으로 몰아서 일부를 생략해 버렸다. '꿈' 작업은 아리랑 작업 중에 불쑥 튀어나오는 것을 억누르지 않고 재미삼아 한 번 해 본 것인데 그 다음에도 구상이 저절로 계속 떠오르길래 무작정 시작한 거였다. 구상이 떠 오르는 대로 무작정 작업을 보니 14점 연작이 나오게 된 것이다. 새로운 작업은 이렇게 언제 어디서 무엇이 튀어 나올지 모른다.그렇기 때문에 항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그 상태를 즐기는 것이 좋다. 일정한 주제를 정하고 그 작업을 하다 보면 엉뚱한 짓을 하고싶어진다. 이때 그 충동을 억제하지 않고 그 충동에 그냥 맡긴 채 작업을 하다보면 마..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꿈5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53×33.4cm 2012 이승현 한글그림 꿈5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53×33.4cm 2012 '꿈' 작업은 아리랑 작업 중에 불쑥 튀어나오는 것을 억누르지 않고 재미삼아 한 번 해 본 것인데 그 다음에도 구상이 저절로 계속 떠오르길래 무작정 시작한 거였다. 구상이 떠 오르는 대로 무작정 작업을 보니 14점 연작이 나오게 된 것이다. 새로운 작업은 이렇게 언제 어디서 무엇이 튀어 나올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그 상태를 즐기는 것이 좋다. 일정한 주제를 정하고 그 작업을 하다 보면 엉뚱한 짓을 하고싶어진다. 이때 그 충동을 억제하지 않고 그 충동에 그냥 맡긴 채 작업을 하다보면 마치 숙제를 놔 두고서 다른 장난을 하면서 쾌감을 느끼듯이 야릇한 해방감을 맛보게 되고, 그 상태에 몰입하면 된다. 그렇게 몰입하다..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꿈4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53×33.4cm 2012 이승현 한글그림 꿈4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53.0×33.4cm 2012 작품의 모든 표현요소에 대한 전반적인 재해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표현기법도 차별화 되어야 하고, 조형예술의 중요한 요소인 '색'의 깊이에 대한 연구도 다시 이루어져야 한다. 내가 굳이 '퇴적과 침식'의 원리를 이용하여 화면을 '생성'하는 기법을 택하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가는 획(고체)획을 비교적 가늘게 하였다.'ㅜ' 세로획을 구부려서 변화를 주었다.'ㅁ'을 오른쪽 구석으로 몰아서 일부를 생략해 버렸다. -전시정보- 2013. 1. 8(화) ~ 2. 3(일) 세종문화회관 > 세종이야기 > 한글갤러리 (전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세종이야기) *매주 월요일은 휴관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꿈3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53.0×33.4cm 2012 이승현 한글그림 꿈3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53.0×33.4cm 2012 문자예술의 홍수시대이다. 캘리그라피, 전통서예, 현대서예, 서각, 전각, POP 등등 문자를 대상으로하는 조형예술분야는 손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그 쟝르도 다양하고 활동인구도 많다.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작품은 이미 누구나 다 창작할 수 있다. 날마다 쏟아져 나오는 작품 수도 엄청날 것이다. 그러니 이제껏 일반화된 조형세계화는 또 다른, 새로운 작품세계를 개척해야 되겠다. 가는 획(고체)획을 비교적 가늘게 하였다.'ㄲ'부분에서 변화를 주기 위하여 두 'ㄱ'모양의 키를 달리하면서 교차시켰으며세로획을 약간 길게하였다. -전시안내- 2013. 1. 8(화) ~ 2. 3(일) 세종문화회관 > 세종이야기 > 한글갤러리 (전철 5호선 광화문..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꿈2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53.0×33.4cm 2012 이승현 한글그림 꿈2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53.0×33.4cm 2012 한글도 그림이 될 수 있다. 한글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애어른 할 것없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다는 이점이있다. 글자의 원형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표현하면 되니까 말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글자 모양의 크기나 획의 굵기, 길이에 변화를 다양한 변화를 주면서 조화를 꾀할 수도 있다. 이렇게 다양하게 시도하다보면 아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도 한다. 가는 획(고체)획을 비교적 가늘게 하였다.'ㄲ'부분에서 변화를 주기 위하여 두 'ㄱ'모양의 키를 달리하면서 교차시켰다.'ㅜ'모음의 세로획을 약간 길게하여 변화를 주었다. -전시안내- 2013. 1. 8(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