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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복자음

이승현 한글그림(복자음) ㅀ받침) 31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622일차 2021. 11. 15(월) 2021년 296 이승현 한글그림(복자음 받침) ㄹㅎ 31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ㄹㅎ(곯다, 굻다, 꿇다, 끓다, 닳다, 뚫다, 싫다, 쓿다, 앓다, 옳다, 잃다, 헗다) ‘ㄹ’에 붙은 복자음은 마지막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ㄹ’은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하게 하고 ‘ㅎ’이 돋보이게 그렸다. 이번에도 붓 자국을 거칠게 처리한 곳이 많아서 무성의해 보이긴 하지만 더 손대지 않고 그냥 두기로 했다. . -----------------------------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구둠이 #휫솔 #이승현휫솔 #이승현구둠이 #이승현집콕 #집콕 #자음 #한글자음 #한글복자음 #받침 #복자음받침 #복자음 #ㄹㅎ #곯다 #굻다 #꿇다 ..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복자음) ㄿ(받침) 318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621일차 2021. 11. 14(일) 2021년 295 이승현 한글그림(복자음 받침) ㄹㅍ 318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ㄿ: (읊다) ‘ㄹ’은 부드럽게 흘리면서 날렵하게, ‘ㅍ’은 약간 날카로우면서 날렵하게 만들어서 대비시키되 크기에는 큰 차이를 주지 않았다. 대신 글꼴과 바탕과의 명도차를 심하게 줘서 밝은 부분은 화사하지는 않으면서 약간 튀는 느낌이 들도록 하였다. ‘ㄹㅍ’이 받침으로 쓰이는 예는 ‘읊다’가 유일한 것 같다. 사전을 찾아보기 전에는 ‘ㄹㅍ’ 받침이 제법 있을 줄 알았다. 혹시 ‘섪다’, ‘슲다’ 이런 단어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찾아봤지만 그건 내 착각이었다. ‘ㄹㅍ’을 받침으로 넣어서 말을 만들어 그림 제목으로 써먹을 까 하는 황당한 생각도 잠시 하였다..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복자음) ㄾ(받침) 317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620일차 2021. 11. 13(토) 2021년 294 이승현 한글그림(복자음 받침) ㄹㅌ 317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ㄹㅌ(핥다, 홅다, 훑다) 이제까지 그림에 자주 등장해 왔던 ‘ㄹ’은 왼쪽에서 두드러지게 새로운 역할을 하도록 맡기고, 새롭게 등장하는 ‘ㅌ’은 오른쪽 배경에 희미하게 묻어 버렸다. 매번 ‘이제까지와는 또 다른 질서를 갖춘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것’이 목표이다 보니 오늘도 결국은 이런 억지를 부리게 되었다. 이젠 아주 익숙해져서 갈수록 말도 안 되는 그림을 그려놓고도 무덤덤해지고 있다. 시작할 때부터 마무리할 때까지 이게 과연 작품이 될지줄곧 확신이 서질 않았다. . -----------------------------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복자음) ㄽ(받침) 31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619일차 2021. 11. 12(금) 2021년 293 이승현 한글그림(복자음 받침) ㄹㅅ 31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시원하게 탁 트인 공간에 ‘ㄹ’과 ‘ㅅ’이 자연스레 어울어지도록 하는 것이 원래 의도였는데 너무 역동적인 변화에만 마음을 쓰느라고 화면 전체를 휘둘러 감싼 굵은 곡선이 오히려 공간을 답답하게 막아선 꼴이 되어버렸다. 곬(외곬), 옰, 돐 내가 어릴 적에는 ‘돐’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인가 슬그머니 돌로 바뀌어 버린 것 같다. 그래서 ‘곬’과 ‘옰’만 남아있는데 요즘은 ‘옰’도 거의 쓰이지 않는 것 같다. 그래도 어쩌다 쓰이는 것이 ‘곬’이니 아주 귀하게 모셔야 되겠다. 한글은 세계의 어떤 소리도 표기할 수 있는 데 오히려 우리말은 점점 발음하기 쉬운..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복자음) ㄼ(받침) 31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618일차 2021. 11. 11(목) 2021년 292 이승현 한글그림(복자음 받침) ㄹㅂ 31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ㄹㅂ(넓다, 떫다, 밟다, 섧다, 얇다, 엷다, 짧다, 여덟) 비교적 어두운 색으로 ‘ㄹ’은 가늘게 흘리고, ‘ㅂ’은 (마치 음각을 하듯이) 윤곽선을 그리고 가운데 여백도 칠해 주었다. . 이것저것 너무 가리면 작업 역량이라는 그릇이 점점 작아지게 마련이라는 걸 요즘 절실히 깨닫고 있다. 적당히 게으름 피우는 것도 가끔은 필요하다. . -----------------------------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구둠이 #휫솔 #이승현휫솔 #이승현구둠이 #이승현집콕 #집콕 #자음 #한글자음 #한글복자음 #받침 #복자음받침 #복자음 #ㄹㅂ #넓다.. 더보기
2021 290 이승현 한글그림(복자음) ㄺ(받침) 313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616일차 2021. 11. 9(화) 2021년 290 이승현 한글그림(복자음) ㄹㄱ (받침) 313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ㄹㄱ(갉다, 굵다, 긁다, 낡다, 늙다, 닭, 맑다, 묽다, 밝다, 붉다, 삵, 얽다, 옭다, 읽다, 칡, 흙, 기슭, 까닭) ‘ㄹ’이 이어 주는 맑은 흐름을 ‘ㄱ’이 슬그머니 막아서면서 혀를 굴리는, 이 느낌에는 야릇한 매력이 있다. 하지만 소리와는 달리 무뚝뚝한 ‘ㄹㄱ’의 모양에서는 그런 느낌을 담아낸다는 것은 어렵다. 변화와 흐름을 어떻게 조금이라도 나타내 볼까 궁리하다가 'ㄹ'은 곡선으로, 'ㄱ'은 무뚝뚝한 본모습을 그대로 그렸다. 그제 ‘ㄴㅈ’을 5장 그려서 동영상을 만들었었는데 어제는 ‘ㄴㅎ’으로 다시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오늘 ‘ㄹㄱ’으로 6..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복자음) ㄶ받침) 312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615일차 2021. 11. 8(월) 2021년 289 이승현 한글그림(복자음) ㄴㅎ(받침) 312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ㄴㅎ(많다, 않다) 왼쪽으로 바싹 치우치게 ‘ㄴ’을, ‘ㅎ’은 그것을 휘어 감싸는 듯이 스쳐 지나서 오른쪽 위로 쑥 튀어 오르게 그렸다. 완성 후 사진을 찍어 보니 ‘ㅎ’ 글꼴과 따라가는 흐름이 너무 크다. 조금 작게 그렸으면 그나마 조금은 나을 텐데... ㄴㅎ, ㄴㅎ,ㄴㅎ... 자꾸 발음할수록 ‘ㄴ’ 보다는 ‘ㅎ’에 무게가 실린다. ‘ㄴ’이 소리값을 하는 공간이라면 ‘ㅎ’은 그 공간 속에서 깊은 뜻이 쏘옥 올라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요즘 이 그림들을 그리는 동안 복자음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다. 새로운 용어를 만들 때 복자음 받침이 들어간 말들 새롭게..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복자음) ㄵ(받침) 311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614일차 2021. 11. 7(일) 2021년 288 이승현 한글그림(복자음) ㄴㅈ(받침) 311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ㄴㅈ(받침-앉다, 얹다) ‘ㄴ’으로 가볍게 떠받쳐 준 소리가 ‘ㅈ’에서 살포시 내려앉는 느낌이다. 그러나 그 느낌을 그림으로 그리기에는 너무 막막하였다. 어쩔 수 없이 그냥 눈에 띄게 ‘ㄴㅈ’을 흔한 모양으로 그리고 배경도 그 흐름을 따르도록 하였다. 대신 색을 강렬하게 대비시켜서 변화를 꾀하였다. 실은, 어제 엉망이 되어버렸던 일을 떠 올리면서 그림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하지 말고 그야말로 순전히 색만 칠하자고 다짐을 하며 그렸다. ‘까짓 거 그림 좀 시원찮으면 또 어때,’ 그랬더니 마음이 훨씬 편하다. . 똑같은 그림을 몇 장 더 그리기 위해서 그림..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복자음-빛놀이) ㄳ(받침) 310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613일차 2021. 11. 6(토) 2021년 287 이승현 한글그림(복자음-빛놀이) ㄳ(받침) 310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 ‘ㄱㅅ’ 참 어렵다. ‘ㄱ’과 ‘ㅅ’ 둘로 이루어진, 이 어색한 조합, ‘ㄱ’과 ‘ㅅ’이 서로 돌아 앉아서 등을 보이고 있는 것 같은 이 거북한 느낌을 어떻게 해결할까 하다가 그냥 쉽고 편하게 처리하는 낫겠다 싶어서 단순한 공간에 ‘ㄱ’, ‘ㅅ’의 위치를 좌우로 바꿔서 숨겨 놓기로 했다. 그렇게 하면 아주 쉽게 처리될 것 같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는데 그게 큰 오산이었다. 늘 그렇듯 단순할수록 더 까다로울 때가 많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허둥지둥 헤매 보기는 처음이다. 하루 일과도, 그림도 엉망이 되어 버렸다. . 기왕 그리는 것,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