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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휫솔

이승현 그곳22-003 394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2 [#집콕]-697일 차 2022. 1. 29(토) 2022년 029 이승현 그곳22-003 394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설 준비 대청소 온 집안을 다 뒤집어엎어 놨다. 일을 하면서 틈나는 대로 물감을 묽게 묻혀서 이리저리 휘두르니 뭔가 공간이 보이는 것 같다. 일하다 그리고를 반복하니 점심때가 되어서야 겨우 그림 비슷하게 되었다. 빨리 마무리하고 밥 먹어야지 아침도 못 먹었는데... . ----------------------------- .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구둠이 #휫솔 #이승현휫솔 #이승현구둠이 #이승현집콕 #집콕 #그곳 더보기
이승현 그곳22-002 393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2 [#집콕]-696일 차 2022. 1. 28(금) 2022년 028 이승현 그곳22-002 393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물 위인지 하늘인지 모를 공간이다. 그림을 그릴 때나, 깊은 상념에 빠져들 때에 나는 이런 공간을 날아다니게 된다. 그 순간만큼은 진짜 내가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온몸이 부르르 떨릴 정도의 희열을 느낀다. . ----------------------------- .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구둠이 #휫솔 #이승현휫솔 #이승현구둠이 #이승현집콕 #집콕 #그곳 더보기
이승현 휘두르기22-001그곳 391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2 [#집콕]-694일 차 2022. 1. 26(수) 2022년 026 이승현 휘두르기22-001 391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설이 다가오니 이것저것 잔 일거리들이 많아지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작업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형편상 쉽고 편하게 그리는 쪽으로 바꿔서 그리게 됐다, 사전이나 자전, 서체교본 등이 없어도, 아무런 자료의 도움도 없이 혼자 자유롭게, 그야말로 정신줄 놓고 휘두르다가 마음에 드는 공간이 생겨나면 잘 다듬어서 완성도만 높이면 된다. 이렇게 하면 나는 ‘그곳’에서 한참을 떠 돈다, 그나마도 대충 한다. 그러면 이건 정말 ‘내 그림’이란 느낌이 든다. 스스로도 생겨나다 만 듯한 느낌이라서 갈 길이 아주 멀다. 매일 폭풍 성장을 해야만 한다는 강박감이 있다. 그래서 늘,..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먼동 25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558일차 2021. 9. 12(일) 2021년 232 이승현 한글그림 먼동 25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먼동 화면 위쪽에 ‘머’와 ‘ㄷ’이 겹치도록 배치하고 ‘먼’의 ‘ㄴ’은 맨 아래에, 동의 ‘ㅗ’와 ‘ㅇ’은 가운데에 배치하였다. 아침 일찍 길을 나서면 무척 기분이 좋다. 산뜻하게 와닿는 이른 아침의 맑은 기운이 산뜻하게 나를 감싸주면 마치 신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환상에 젖을 때가 있다. . 즉흥적으로 그리기 시작한 거라서 중간에 꽤나 오락가락한 탓에 화면에 물감 자국이 거북해서 거슬리지만 할 수 없다. . ----------------------------- .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구둠이 #휫솔 #이승현휫솔 #이승현구둠이 #이승현집콕 #집콕 #먼동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저절로 24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552일차 2021. 9. 6(월) 2021년 226 이승현 한글그림 저절로 24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저절로 전에 그리다가 엉망이 되어버린 것을 다시 꺼내어 손 본기로 했다. 원래 변변찮게 되어버린 것을 이 궁리 저 궁리하면서 자꾸 고쳐 그리면서 뭉개고 덧바르고를 반복하다 보니 그림 한 장 위에 도대체 그림을 몇 점을 그렸다가 지워 버린 것인지 모를 정도가 되어버렸다. 하다 하다 안되어서 결국은 이렇게 마무리하고 말았다. 오늘도 하루 종 쳤군. . ----------------------------- .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구둠이 #휫솔 #이승현휫솔 #이승현구둠이 #이승현집콕 #집콕 #저절로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지금 23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538일차 2021. 8. 23(월) 2021년 212 이승현 한글그림 지금 23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지금이 없으면 어제도 내일도 없다 이제껏 다져 온 바탕 오늘 그 바탕 위에서 이루어지는 소중한 순간들 지금은 기적을 이루는 엄청난 순간 바로 지금 . ----------------------------- .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구둠이 #휫솔 #이승현휫솔 #이승현구둠이 #이승현집콕 #집콕 #지금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몹시 234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537일차 2021. 8. 22(일) 2021년 211 이승현 한글그림 몹시 234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몹시 ‘몹’은 초성, 종성이 ㅁ,ㅂ 이기 때문에 ‘ㅁ’은 아주 크고 넓적하게 위에 그렸고 ‘ㅂ’은 작게 가운데에 ‘ㅅ’과 붙여서 그렸다. 그려놓고 보니 전체적으로 을씨년스럽다. 몹시... . ----------------------------- .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구둠이 #휫솔 #이승현휫솔 #이승현구둠이 #이승현집콕 #집콕 #몹시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너른 들 22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529일차 2021. 8. 14(토) 2021년 203 이승현 한글그림 너른 들 22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너른 들 위쪽 하늘에 해당되는 부분에 ‘너른’을 흘려 그렸고 아래에는 ‘들’을 그려 넣어서 산 모양과 지평선 그리고 그 아래 들판을 생각하면서 그렸다. . 아무런 궁리도 하지 않고 만만하면 우려먹던 구도에 내용만 ‘너른 들’로 바꿔 담아서 편히 그렸다. 이런 게으름은 도대체 몇 번 째인지 모르겠다. 매일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니 이런 얕은수를 쓰게 된다. . ----------------------------- .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구둠이 #휫솔 #이승현휫솔 #이승현구둠이 #이승현집콕 #집콕 #너른들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휴 22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528일차 2021. 8. 13(금) 2021년 202 이승현 한글그림 휴 22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휴 안도의 한숨일 수도 있고, 너무 지쳐서 좀 쉬고 싶을 때 내쉬는 숨소리일 수도 있다. 그 어느 경우에도 ‘휴’ 소리의 이면에는 숱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 것이다. 그 ‘휴’ 소리 속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싶다. . -----------------------------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구둠이 #휫솔 #이승현휫솔 #이승현구둠이 #이승현집콕 #집콕 #휴 더보기
이승현 문자추상7(글꼴그림) 08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1 [#집콕]-392일차 2021. 3. 30(화) 2021년 066 이승현 문자추상7(글꼴그림) 08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 . 즉흥적으로 이런저런 추상적인 글꼴들을 만들어 내면서 책 표지나 포스터 같은 것을 디자인 하는 기분으로 그려 넣었다. 이것들을 보면서 다시 추상 글꼴 원고지에 옮겨 기록해 두어야 하겠다. 다른 작업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찮게 보일 수 있는 이런 것들도 나에게는 매우 소중한 성과물이다. . ----------------------------- . #이승현 #구둠이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문자추상 더보기
이승현 태평소ㅣ잡동사니 33×9×9cm 2001 코로나 때문에 지난 2월 하순부터 페이스북에 [#집콕] 일기를 써오고 있다. 지난 5월 작업실을 오래된 짐들을 정리하다가 안동 시절 작업했던 소품을 찾아내었다. 설치작업을 위하여 만든 태평소인데 모양만 아니라 소리까지도 비슷하게 나도록 만드느라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튜너가 있어서 튜닝을 해 가며 뭐든지 만들겠지만 당시에는 그런 게 없어서 진짜 태평소를 불어가면서 일일이 소리를 맞추며 만들었었다. 그 고생을 하고 만들었지만 한 번도 작품에 등장시키지를 못했다. 언젠가는 그런 작업을 할 날이 오겠지.. . . . .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