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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이자랑

이승현 한글그림1-1 웡이자랑 자주ㅣ판지에 아크릴물감 21×21cmㅣ2018 2018년은 감 그림과 제주의 자장가를 한글 그림으로 그렸던 해이다. ‘웡이자랑’ 네 글자를 다양하게 변형시켜 가면서 한글을 그림으로 만든 작품들 중 하나인데 왼쪽 위에는 ‘웡’, 오른쪽 위에는 ‘이’, 왼쪽 아래에는 ‘자’, 그림 가운데와 오른쪽 아래에는 ‘랑’이 있다. . ‘웡이자랑’은 제주의 ‘애기구덕 흥그는 소리’(아기 침대 흔드는 소리-자장가) 후렴구에 나오는 소리이다. ‘웡이’의 뜻은 알 수 없으나 ‘자랑’은 아마도 잘 자라는 뜻이 아닐까 하고 짐작해 본다. 잠들기 전에 눈을 감으면 어둠 속에 둥둥 떠 다니는 것들이 보인다. ‘웡이자랑~웡이자랑~’ 소리를 들으며 흔들거리다 보면 어느새 깊은 잠에 빠져들게 된다. 아마 그랬을 것 같다. ........... -웡이자랑(웡의자랑, 왕이자랑, 왕의자..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웡이자랑 01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0 . 가볍고 편한 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건 마치 무슨 라면이나 과자봉지처럼 울긋불긋하다. 물론 이런 작업도 해둘 필요는 있다. 하지만 이렇게 편한 것만 찾다가 편하고 게으른 작업과 타협을 하게 되면 곤란하다. 스스로 경계심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비록 소품이지만 좀 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깨어있는 생활을 해야 하겠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