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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

이승현 한글그림 물길 005 17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1 [#집콕]-478일차 2021. 6. 24(목) 2021년 152 이승현 한글그림 물길 005 17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 . 물길. 그동안 세어보지 않고 그려 왔는데 오늘 그리고 난 후 확인 해 보니 벌써 다섯 번째이다. . 가로로 펼쳐놓고 평붓으로 흰색 물감을 휘두른 후 마르자마자 세로로 놓고 ‘물길’ 글꼴을 휘둘러 그렸다. 그 위에 흰색 물감을 적당히 섞어서 명도 조절을 해 가면서 ‘물’은 밝게 아래쪽 ‘길’은 아래로 갈수록 서서히 어둡게 덧발라 주었는데 붓이 갈라진 자국도 세필로 조금씩 따라 그렸다. . 오늘은 거의 6시가 다 되어 깼다. 밤새 죽은 듯이 잔 것 같은 데 도대체 무엇 때문이지 모르겠다. 어제 한 일도 별로 없는 것 같은데... . --------------------..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흐름 004 173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476일차 2021. 6. 22(화) 2021년 150 이승현 한글그림 흐름 004 173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흐름. 오늘은 무엇을 그릴까. 그동안 바탕칠 해 둔 것들을 뒤적이다가 영 마음에 걸리는 걸 하나 꺼내어서 공들여가면서 그림꼴이 되도록 손질을 하며 다듬는데 번뜩 어떤 쏠림 같은 것이 보였다. 흐름과 쏠림에 대하여 생각하면서 손길이 가는 대로 그리다 보니 나도 모르게 흐름을 만들고 있었다. 오늘 작업은 꽤 순조로운 편이었다. 그런 경우 사진을 찍어놓고 다시 보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 데 이 그림이 꼭 그렇다. 돌이켜보니 내가 ‘흐름’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시도했던 것은 이미 30대 때부터였었다. 그때 이건 아니다 싶어서 구석에 처박아 뒀던 작업 메모나 습작들이 꽤 ..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물길 124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427 일차 2021. 5. 4(화) 2021년 101 이승현 한글그림 물길 124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물이 가는 ‘길’을 생각하면서... . ----------------------------- .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구둠이 #물 #물길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물길 047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1 같은 글꼴을 두 가지 방법으로 다 그려보고 싶어서 전에 올렸던 물길과 이것을 같이 시작했었는데 이게 조금 늦어졌다. 둘이 서로 다른 점은 받침 ‘ㄹ’의 흐름이다. 앞서 올렸던 것에서는 ‘길’의 ‘ㄹ’이 오른쪽에 살짝 공간을 틔우면서 맨 아래획이 바짝 위로 치켜 올라갔는데 이것은 가운데에 자리 잡으면서 맨 아래획도 아래로 쳐졌다. 이것보다는 앞의 것이 훨씬 더 변화가 있고 생기가 돈다. 내 느낌에는 그렇다. . 이승현 한글그림 물길 047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1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물길 038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 ‘물길’ 두 번째 작업이다. 전에 그렸던 것은 물길 글꼴을 가로로 늘어놓아서 그렸었는데 이번에는 세로로 늘어놓은 것이다. 이번 작업에서는 ‘ㄹ’을 이루고 있는 획들의 변화가 주를 이룬다. 물길 두 글자를 세로로 쌓았기 때문에 양 옆으로 가로지르는 ‘ㄹ’과 함께 ‘ㅜ’의 기울기에 어떤 변화를 주면서 흐름을 만들 것인가가 주된 관심사였다. 막상 그려놓고 보니 그리 탐탁지 않다. ‘물길’이 품고 있는 뜻만큼이나 모양도 깊고 다양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다루어 보기로 하면서 스스로 위안을 삼는다. 그런데 ‘물’ 한 글자만 가지고 해도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물길 020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0 . ‘물길’ 글꼴을 만들어서 화면 가운데로 모아 그렸다. 물길에서 특히 주목할 요소는 ‘ㄹ’이다. ‘한글서예대자전’에 보면 매우 다양한 ‘ㄹ’의 쓰임새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다. 나는 여기서 ‘ㄹ’을 이루고 있는 가로획과 세로획을 어긋나게 하면서 길이와 기울기의 변화를 이용하여 재미있는 꼴을 만들어보았다. ‘물길’, 그 품고 있는 뜻만큼이나 모양도 깊고 다양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자주 다루어보고 싶은 주제이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