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에 ‘ᄒᆞᆫ글’이 크게 자리 잡고 있으며 왼쪽 가장자리에 ‘아’가 있고 ‘리’와 ‘랑’의 ‘ㄹ’은 ‘글’에 숨어있다.
그다지 새롭지 않고 오히려 지극히 평범한 아이디어이지만 나는 늘 ‘ᄒᆞᆫ글’을 꼭 다루고 싶었기 때문에 이런 작품도 한점 정도는 남겨두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제작해 둔 것이다.
그러는 과정에서 '한글'이라는 두 글자를 다시 보게 되었고 특히 'ㅎ'이 갖고 있는 조형적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고 덕분에 이 작업을 바탕으로 해서 이후에도 좀 더 다른 ‘한글 아리랑’을 작업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내 입장에서는 결과인 '작품'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그런 하찮은 아이디어 조차도 흘리지 않고 새로운 작업의 세계를 여는데 보태려고 애썼다는데 더 의미를 두고 싶다.
'이승현 한글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승현 한글그림5 흐름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45.5×65.1cmㅣ2012 (0) | 2021.10.14 |
---|---|
이승현 한글그림5 행복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45.5×65.1cmㅣ2012 (0) | 2021.10.14 |
이승현 한글그림5 평화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45.5×65.1cmㅣ2012 (0) | 2021.10.14 |
이승현 한글그림5 오름4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45.5×65.1cmㅣ2012 (0) | 2021.10.14 |
이승현 한글그림5 아리랑아라리오 나목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45.5×65.1cmㅣ2012 (0) | 2021.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