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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최근작업 2020~

이승현 한글그림 힘차게(20색상-05) 590(6P-17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이승현 한글그림 힘차게(20색상-05) 590(6P-17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집콕]-893일 차 2022. 8. 13()

 

2022225

이승현 한글그림 힘차게(20색상-05) 590(6P-179)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제주 작업’-189 고향 하늘을 나는 새 모양 글꼴 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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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VIII-남색과 노랑

힘차게

맨 왼쪽에 있는 은 새 두 마리가 모여서 , 바로 오른쪽에 를 만들고 있으며, 그 밑에 이 마구 흘려 쓴 모양을 한 채 흩어져 있다.

적당한 크기의 은 새 두 마리가 대충 얽혀서 스치듯 날고 있고 그 오른쪽에 있는 가 가장 큰 새의 모습을 하고 있다.

는 가장 오른쪽에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자기의 글꼴을 유지하고 있다.

 

 

[스스로에게 묻는다]

규격이 하필 6P 꼭 고집해야 하나? 그리고 세로로 그리는 건 하나도 없고 전부 다 눕혀서 그리고 있는데 그건 또 왜 그래?

1: 제작하기에 쉽고 편한 데다 보관하는 것도 A3 규격 클리어 파일에 딱 맞춤이다. 매일 작품을 한 점씩 후다닥 만들어 내는 것도 부담되는 일인 데다 그것을 효율적으로 잘 보관하는 것도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그런 까다로운 조건들을 두루 따지다 보니 결국은 이런 길을 택하게 된 것이다.

2: 내가 나를 훈련시키기 위해서는 무심하게 과제를 툭툭 던지는 편이다. 늘 생각하고 있는 큰 과제, 일정하게 주어진 공간에서 네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봐라그런 식인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스스로에게 과제를 내던지다 보면 조금씩 길이 보인다.

주어진 6P 공간, 그 일정한 공간을 소화해 내면서도 또 다른 경우를 생각하며 그릴 때가 많다. 예를 들어, 지금 다루고 있는 조형 논리를 만약에 100F에 확대시켜 적용하거나 아니면 10M에 옮긴다면 어떻게 해결해 낼 수 있을 까, 그런 고민을 동시에 할 때가 많다.

그렇게 요리조리 궁리를 하다 보면 작업에 재미가 붙는다. 문제는 그런 숙제를 해결해 낼 역량이 아직은 부족하다는 것. 그래도 좋다. 하다 보면 조금씩 늘겠지. 여태껏 그래 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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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을 날고 있는 새들 모양의 글꼴 순서]

01 오늘

02 새날

03 날마다

04 새하늘

05 힘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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