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문득 떠오른 글귀 ‘잔잔한 물결’, 그 속에 숨어 있는 의미와 큰 힘을 곱씹어 보며 그린답시고는 했는데, 간밤에 꿈자리가 뒤숭숭하더니 미리 생각해 둔 것과는 전혀 다른 뒤숭숭한 그림이 나왔다. 그래도 그런대로 또 하나의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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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여러 갈래의 물길이 모여 묵묵히 흐른다. 물결은 잔잔하지만 물밑에서의 흐름은 세차다. 보일 듯 말 듯 일렁이는 모습에서 큰 힘을 느끼게 해 준다. 이런 느낌을 그리고 싶었는데 이번에는 실패다. 다음에 다시 도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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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한글그림 잔잔한 물결 06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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