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538일 차 2024. 05. 19(일)
2024년 140
이승현 한글그림 (24) 1235(6P-050_704)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오늘’
화면의 복판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친 곳에 ‘오늘’이 있다.
‘새날’
화면의 맨 아래쪽 어두운 배경 속에는 마구 휘갈겨 쓴 것과 같은 ‘새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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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연중무휴
집콕 이후로는 쭉 그래 왔지만 요즘도 토, 일요일을 쉬어본 적이 없다. 하루도 쉬지 않고 반복되는 일상이 이젠 당연한 일처럼 느끼게 되어버린 것.
평소에 작업은 ‘놀이’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에 중노동에 가까운 작업을 할 때도 ‘나는 놀고 있다’라고 착각을 하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매일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몸은 늘 고달프지만 느낌으로는 ‘늘 놀고 있는 나날’.
앞으로도 몸이 허락하는 데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이런 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면 좋겠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나 스스로를 ‘구원’하는 날도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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