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148일 차 2023. 4. 25(화)
2023년 115
이승현 한글그림 오늘 새날(20색상-20) 845(6P-434)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 ‘제주 관련 작업’-444(44+400) 허공을 나는 새들 글꼴 연작-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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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XX-초록
‘오늘 새날’
‘오늘’은 윗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내려오고 있고, ‘새날’은 아래쪽 가운데에 둥글게 모여 있다.
‘오늘’
맨 오른쪽 위에 있는 것은 ‘오’의 초성인 ‘ㅇ’이고, 그 왼쪽 아래 있는 것이 ‘ㅗ’ 모음이다. 그 바로 왼쪽에 있는 것은 ‘늘’의 초성인 ‘ㄴ’이고, 그 아래 왼쪽에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ㅡ’ 모음, 그리고 더 왼쪽에 떨어져 있는 것이 받침인 ‘ㄹ’이다.
‘새날’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새’의 ‘ㅅ’이고, 그 오른쪽에 있는 'vv'는 ‘ㅐ’ 모음을 흘려 쓴 것처럼 그린 것이다.
‘날’은 ‘새’의 약간 오른쪽 아래 있는데 너무 작고 글꼴이 비틀려 있어서 글자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겠다. 여기서 맨 아래 있는 것은 ‘ㄹ’ 받침이고, 그 약간 오른쪽 위에 있는 것은 초성인 ‘ㄴ’, 그리고 오른쪽 위에 있는 것은 ‘ㅏ’ 모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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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작업을 계속할 수 있을까]
오늘이 20 색상의 흐름을 작업해 온 지 400일째가 되는 날이다.
이젠 이 작업을 그만해도 될 때가 된 것 같기는 한데 아직도 여기서 뭔가 찾아야 할 게 숨어있는 것 같아서 선뜻 손을 놓기가 망설여진다.
보색에 가까운 색을 단순하게 대비시키는 방법에서 벗어나 색의 속성을 조금씩 응용하면서 변화를 주면 아직도 얼마든지 재미있는 색 놀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방법을 적용해 다양한 이미지의 흐름에 적용시켜 본다면 앞으로도 재미있는 작업을 끊임없이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설사 무의미한 놀이에 그친다고 해도 나에게만큼은 매우 의미 있는 하루하루가 될 것이고...
건강만 잘 유지한다면 앞으로도 무난하게 작업이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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