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216일 차 2023. 7. 2(일)
2023년 183
이승현 한글그림 오늘 새날(20색상-08) 913(6P-502)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 ‘제주 관련 작업’-512(44+468) 허공을 나는 새들 글꼴 연작-368
.
20색상의 흐름 작업 XXIV-붉은보라
‘오늘’
‘오늘’은 왼쪽에 쏠려 있다.
맨 위에 있는 것은 ‘오’의 초성인 ‘ㅇ’이고, 그 왼쪽 아래에 있는 것이 ‘ㅗ’ 모음이다. 거기서 더 왼쪽 아래로 내려가 있는 것은 ‘늘’의 초성인 ‘ㄴ’이고, 그 아래에 있는 것은 ‘ㅡ’ 모음, 그 오른쪽 아래에 있는 큰 것 둘은 ‘ㄹ’을 흘려 쓴 것처럼 그린 것이다.
‘새날’
오른쪽으로 쏠려 있는 것은 ‘새날’이다. ‘ㄹ’의 바로 오른쪽 위에 있는 것은 ‘새’의 초성인 ‘ㅅ’이고, 그 오른쪽에 있는 ‘vv’는 ‘ㅐ’ 모음을 흘려 쓴 것처럼 비슷하게 그린 것이다.
‘날’은 그 오른쪽에 쏠려 있는데 가장 오른쪽에 있는 것은 ‘날’의 ‘ㅏ’ 모음과 ‘ㄹ’ 받침이고, 그 한참 왼쪽 약간 밑에 뚝 떨어져 있는 것이 초성인 ‘ㄴ’이다.
.
[더웠다]
어제 더워서 땀을 흘렸는데 그렇게 땀을 흘릴수록 힘이 났다. 나는 이상하게도 추우면 추운 대로 힘이 솟고, 더우면 더운 대로 힘이 솟아서 무지막지하게 덤비는 편이다.
자연은 나에게 힘의 원천이다. 덥거나, 춥거나, 비가 올 때 나에겐 묘한 에너지가 쏟아진다. 화창한 봄날에 받는 에너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절기마다 나에게 에너지를 쏟아부어주는 것 같아서 늘 고맙다는 마음으로 살아간다.
.
-----------------------------
#더웠다 #에너지원 #절기에너지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구둠이 #휫솔 #이승현휫솔 #이승현구둠이 #이승현집콕 #집콕 #산 #오름 #고향 #제주 #한라산 #할락산 #하늘 #까마귀 #새 #새날 #오늘 #붉은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