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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최근작업 2020~

이승현 한글그림 산2022-081(할락산) 498(6P-087)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이승현 한글그림 산2022-081(할락산) 498(6P-087)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집콕]-801일 차 2022. 5. 13()

2022133

이승현 한글그림 산2022-081(할락산) 498(6P-087)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제주가치관련-097 산 글꼴 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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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꼴 연작, 20색상의 흐름 작업 III - 주황과 파랑

이제까지 모든 그림들의 아래쪽 글꼴의 모양이나 배경이 늘 같은 것 같지만 실은 그릴 때마다 그 위치나 모양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고 위쪽 하늘과 구름에 해당되는 곳에서는 구름의 모양은 조금 더 그렇다. 그래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색상의 변화이다. 이렇게 한 점, 한 점 그릴 때마다 20가지의 색상을 두루 거치면서 그리다 보면 편하고, 쉽고, 좋은 점들이 있다.

우선, 편한 점은 매일 새로운 구상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매일 즉흥적으로 새로운 작품을 구상해서 후다닥 그리다시피 했었기 때문에 작업이 늘 불안정하고 그러니 당연히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지고 일관성도 없을 수밖에 없었다.

물론 젊어서부터 오랫동안 머릿속에서 빙빙 돌던 것들을 이제 와서 하나하나 구체화시키는 작업을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도 있겠지만 매번 그림을 날림으로 마무리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아직도 그런 문제가 심한 건 사실이지만...) 그런데 지금은 매일 그릴 그림을 미리 계획한 상태에서 그리기 때문에 안정적인 작업을 할 수 있다.

둘째, 쉬운 점은 이미 정해진 도안을 가지고 그리기 때문에 비교적 단순, 간결하게 그릴 수 있고 물감들을 미리 지정해 놓고 쓰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셋째는 색감 훈련이 제법 된다는 것이다. 색감 훈련이야 늘 해오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색상을 다룬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다분히 즉흥성에 치우치게 마련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색을 분류한 상태에서 순서를 정해놓고 하기 때문에 이웃 색상과의 미묘한 차이도 더욱 세밀하게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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