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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최근작업 2020~

이승현 한글그림 산2022-066(할락산) 483(6P-072)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이승현 한글그림 산2022-066(할락산) 483(6P-072)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집콕]-786일 차 2022. 4. 28()

2022118

이승현 한글그림 산2022-066(할락산) 483(6P-072)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제주가치관련-082 산 글꼴 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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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꼴 연작, 20색상의 흐름 작업II-풀색과 붉은보라

 

풀색과 붉은 보라는 색감을 결정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약간만 한쪽으로 치우쳐도 색감이 달라져 버리기 때문에 어중간한 듯이 그러면서도 교묘하게 그 사이에서 자리를 잘 잡아야 제 노릇을 한다.

 

연두도, 녹색도 아닌 것이 그 둘 사이에 교묘하게 자리를 비집고 들어가서 제 빛을 발하게 해야 한다. 붉은 보라도 마찬가지다. 보라인 듯, 자주인 듯하며 그 사이에서 자기만의 빛깔을 유지하도록 만든다는 것은 참으로 재미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살짝 피곤한 노릇이다,

 

색채 표본을 만드는 게 아니니 처음부터 자우롭게 시작하였지만 막상 색상을 의식하면서 색을 결정해야 할 순간에 닥치면 나도 모르게 긴장이 되는 건 사실이다. 그 개개의 색감을 존중해 주는 것,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 너는 이웃 색들과 비슷해서 이리저리 뒤섞이면 제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네 나름대로의 고유한 빛깔이 있구나. 그렇게 찾아내어 존중해 주는 것. 이거야 말로 매우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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