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722일 차 2024. 11. 19(화)
2024년 324
이승현 한글그림 못ㅂ슬 몹쓸 몹슬(24)001 1419(6P-234-888)43-14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못ㅂ슬 [관] 몹쓸. ->몹슬
(교학사 고어사전 5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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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
그동안 뒷덜미를 덥수룩하게 덮고 있던 머리카락이 늘 거슬렸었는데 더 이상 추워지기 전에 한번 정도는 이발을 해야겠다 싶어서 지난 15일 작업실 아래층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아주 짧게 커트.
그동안 대충 엉터리로 자가 이발을 해 왔던 터라 왼쪽은 길게 늘어지고 오른쪽은 약간 짧아서 약간 뒤틀린 듯 기묘한 비대칭 꼬락서니였다. 게다가 수염까지 덥수룩한 게 영 몹쓸 놈의 꼬락서니였는데 머리를 아주 짧게 확 쳐내고 수염까지 단정하게 다듬으니 이제야 비로소 멀쩡한 사람 모양이 되었다.
마나님이 보고서 아주 잘했다고 칭찬한다.
으쓱으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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