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551일 차 2024. 06. 01(토)
2024년 153
이승현 한글그림 날아올라(24)009 1248(6P-063-717)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날아올라’
왼쪽 약간 위 가장자리에 ‘날아올라’가 비스듬히 걸쳐 있는데 ‘날’의 일부는 화면 밖으로 나가면서 잘리고 있다.
‘날아올라’ 2
복판에 흘려 쓴 것 같은 ‘날아’가 있다.
‘올’은 ‘아’ 위에 있는데, 위쪽에 있는 밝은 색으로 된 초성인 ‘ㅇ’과 ‘ㅗ’ 모음이 있고, 그 오른쪽 아래에는 어두운 색으로 된 ‘ㄹ’ 받침이 있다.
‘라’는 그 오른쪽에 있다. 맨 오른쪽 위에 있는 것이 ‘ㅏ’ 모음이고, 그 왼쪽 한참 밑에 있는 것이 초성인 ‘ㄹ’이다.
‘날아올라’ 3
오른쪽 아래, 어두운 곳에도 흐릿하게 마구 흘려 쓴 것과 같은 ‘날아올라’가 하나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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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물 연마 작업]
물 연마하기 딱 좋은 계절. 기대를 품고 시작했던 5월도 순식간에 스쳐 지나가고 이제 6월이다.
지난 4월부터 제법 부산을 떨며 서둘러 작업한 것 같았지만 일일이 챙겨보니 그다지 큰 성과는 없다. 그저 목표에 겨우 다다른 수준. 아직 제 모양을 갖춘 작품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그래도 5월 중에 목표했던 대로 물감이 수없이 겹 칠 된 캔버스 10개(60x60cm 6개, 20호 한 개, 10호 두 개, 8호 한 개)를 갈아내었기 때문에 작업을 본궤도에 올려놓은 셈.
6월 중에는 추가로 10개(60x60cm 4개와 10호, 8호 등을 합친 6개)를 더 갈아낼 계획이다. 그렇게 해서 초벌 작업이 끝나면 이제까지 작업한 캔버스 20개 전부에 심화작업(부분적으로 더 갈아주면서 화면에 조금씩 질서를 잡아가는 작업)을 추가로 해 주면 제각각의 화면에 나름대로의 형상들이 서서히 드러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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