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541일차 2021. 8. 26(목)
2021년 215
이승현 한글그림(제주어 퍼런-빛놀이) 숨비 238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숨비(숨방귀)
물놀이를 할 때 숨을 참으며 물속으로 쏙 들어가는 것(잠수하는 것)을 ‘숨비’라고 한다. 이때 눈을 뜨면 신기한 빛이 발하는 세상을 구경하게 된다. 그리는 내내 그 생각을 했다. 약간 초현실적인 맛이 나면 좋겠는데...
.
어제 실패한 작업을 다시 하기로 했다. 오늘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정신 바짝 차리고 작업을 천천히 그리고 신중하게 하였다. 어제는 마음만 급해서 헛손질이 많았다.
다시 그래서는 안된다고 다짐을 하고서 신경을 써가며 작업을 했지만 오늘도 많이 헤매었다. 이상하게 이 퍼어런색 계열은 다루기가 까다롭고 애쓴 만큼 효과도 안 나타나서 색감을 멋지게 뽑아내고 싶었지만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다. 하여간 오늘도 작업하면서 느끼고 얻은 게 많다.
.
.
숨비소리
해녀들이 물질을 할 때 바다 속에서 숨을 참다가 밖으로 나오면서 숨을 거세게 내쉴 때, ‘후이’하고 휘파람 불 듯이 소리 내는 것을 ‘숨비소리’라고 한다.
.
-----------------------------
.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구둠이 #휫솔 #이승현휫솔 #이승현구둠이 #이승현집콕 #집콕 #숨비 #제주 #제주어 #숨비소리
'이승현 최근작업 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승현 한글그림 (풀색놀이) 푸서리 240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0) | 2022.02.14 |
---|---|
이승현 한글그림(제주어) ᄋᆞ게 23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0) | 2022.02.14 |
이승현 한글그림(퍼런-빛놀이) 흐름 237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0) | 2022.02.14 |
이승현 한글그림(붉은색-빛놀이) 아리랑 23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0) | 2022.02.14 |
이승현 한글그림 지금 23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0) | 2022.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