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키스를 100호에 옮겨 그렸다. 배경으로는 흔히 볼 수 있는 우리 주변 산천의 형태를 비슷하게 그려 넣어서 공간감을 강조하였고 그 중심에 내 사인-주작도를 변형하여 넣었다.
우리소리, 특히 자장가나 상여소리를 좋아해서 혼자 흥얼거릴 때가 많다. 그 구성진 가락이 좋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가 들어있는 사설이 또한 좋다.
요령소리 땡그랑 거리면서 울려퍼지는 가운데 구성지게 불러대는 상여소리는 고인과 유족에게 모두 이별을 위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삶의 의미를 깊이 성찰하게 하는 구석이 있다고 느껴서 더 좋다. 그래서 꼭 그려보고 싶었던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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