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466일차 2021. 6. 12(토)
2021년 140
이승현 문자추상12(풍경) 163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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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추상이지만 바탕 그림에 공을 들여 그리다 보니 서로 방해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글꼴들을 그림의 중요한 표현 요소로 활용하는 것이 내 의도였지만 한마디로 너무 서툴다. 아직은 갈길이 멀다. 만약 오랜 시간을 두고 큰 작업을 한다면 충분히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도 생각한다.
바탕 그림은 붓을 휘두르다 보니 어쩌다가 빛을 발산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그 분위기를 따라 그리다 보니 이런 풍경 비슷한 그림이 되어버렸다. 자칫 잘못하면 너무 뻔한 그림이 되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류의 그림은 주저하는 편인데 문자 추상의 바탕으는 한번 써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이 방법을 써서 제대로 된 그림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만약 다시 그릴 기회가 있다면 좀 더 풍경의 느낌을 파괴해 버리고 빛과 어두움을 대조시켜서 강렬한 느낌이 들도록 만들면서 그 속에 글꼴들이 녹아들게 만드는 그런 시도는 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건 좀 더 두고 볼 일이다.
그동안 비슷한 그림을 몇 차례 그리긴 했었지만 아직 갈팡질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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