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712일 차 2022. 2. 13(일)
2022년 044
이승현 돌 트멍에 보ᄆᆞᆯ이영 깅이영 직깍(돌 틈에 보말이랑 계랑 한가득) 40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제주가치전’ 주제 다뤄보기-008 조간대
요즘 ‘제주가치전’ 덕분에 제시된 주제들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오름, 조간대, 곶자왈을 비롯한 제주의 산야를 떠올리면 고향에서 자랄 때의 많은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요즘 며칠은 주로 조간대에 대하여 조사해 보면서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우리네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고 있다. 일단 그런 주제를 놓고 많은 생각을 하다 보면 덕분에 가슴이 뜨뜻해지는 걸 느낄 수 있어서 좋다. 그림이야 되거나 말거나...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라 고향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라서 나에게는 그 의미가 매우 크다. 마치 세상을 다시 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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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날인 저런디 강으네 깅이 하영 잡아났주
(옛날에는 저런 곳에 가서 게-참게- 많이 잡았었지)
저디 돌 트멍에 보ᄆᆞᆯ이영 깅이영 잘도 하시켜(저기 돌 틈에 보말이랑 게랑 굉장히 많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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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멍, 보ᄆᆞᆯ, 깅이,
1. 제줏말 작은사전(제라헌 452쪽)
트멍=> 트멍.
트멍 구멍
2.제줏말 작은사전(제라헌 247쪽)
보말(보ᄆᆞᆯ) 고둥
3.제줏말 작은사전(제라헌 쪽)
깅이=>겡이
겡이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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