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개인전 상주전시 리플릿에 올린게 이 그림이었다. 일정에 쫓기다 보니우선 손에 잡히는 대로 택한 것이 이 그림이다. 푸르스름한 색과 잿빛이 나는 물감들을 가지고 번갈아가며 덧바르기를 해서 바탕의 밑색들을 깔아주었었는데 그것을 갈아주었더니 칙칙한 느낌이 드는 바탕이 만들어졌다. 거기다가 시커멓게 어두운 색으로 감 모양을 그려줬더니 바탕과 붓질이 따로 노는 꼴이 되고 말았다.
이 그림만 보면 풋감을 씹었을 때의 떫은맛, 입안에서 느끼는 매우 거북한 느낌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래서 이 그림도 풋감이라고 이름 붙였다.
*2018 개인전
상주전시 2018. 9. 7 - 9. 31 갤러리포플러나무아래 경북 상주시 지천 1길 130
서울전시 2018. 10. 27 - 11. 4 한글전각갤러리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0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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