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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모리

이승현 한글그림 휘모리 138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441일차 2021. 5. 18(화) 2021년 115 이승현 한글그림 휘모리 138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덩 덩 궁따궁 덩따다궁따궁 풍물판에 빠르게 몰아갈 때 치는 장단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쇠잡이가 빠르게 몰아가기 시작하면 초보 장구재비들은 손발이 마구 꼬여서 따라가기가 힘든 장단이다. 북, 징은 단박으로 치기 때문에 그래도 좀 낫지만... 어쨌거나 풍물판에서 가락을 맺을 때는 대체로 휘모리장단으로 몰아가면서 빨라지다가 흥이 최고 절정에 달했을 때 끝을 맺는다. 그렇게 맺고 나면 초보 장구재비들은 땀으로 뒤범벅이 된 얼굴이 샛노래져셔 장구를 맨 채 허리를 구부리고서 헥헥 거리며 구역질을 해 대기도 한다. 나도 많이 경험했었던 일이다. . 빠르게 휘몰아가는 2분박이라고는 하..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1-2 휘모리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33×33cmㅣ2011 ‘휘모리’ 세 글자를 화면의 중앙에 둥글게 배치하였는데 잦게 몰아가는 사물놀이 휘모리장단의 느낌을 연상하며 작업하였다. 화면에 물을 뿌려가면서 갈아주는 작업을 했는데 도구는 시중에 나와 있는 수세미나 여러 가지 연마 도구를 가리지 않고 이용했었다. 이 작품에서는 거친 수세미를 썼는데 철수세미로 화면을 강하게 긁어내는 과정에서 아주 거칠게 긁힌 자국들이 만들어졌다. 갈아준다기 보다는 긁어준다고 하는 게 맞을 정도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