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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창제

이승현 한글그림(모음-색, 빛, 공간놀이) 이(ㅣ) 293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596일차 2021. 10. 20(수) 2021년 270 이승현 한글그림(모음-빛_색_공간놀이) 이(ㅣ) 293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이(ㅣ) 맨 위에 왼쪽에는 ‘ㅇ’, 오른쪽에는 ‘ㅣ’라고 설정하고 마치 행성처럼 보이는 것 둘을 크게 그려 넣었다. 색놀이와 빛놀이를 겸해서 공간을 나누는 놀이를 했다. 이런 분위기의 그림을 그려 보겠다고 작정한 것이 벌써 몇 년째인데 이제야 비로소 그리게 된 것이다. 오늘 '이' 모음이 그 구상과 적당히 잘 만났다. 어떻든 이게 그림이 될지 시도해 본 것 만으로 충분하다. 대충 마무리하고 크게 확대해서 그려도 될 것인가 아닌가는 차차 생각하기로 했다. 일단 오늘도 숙제 하나 수행했으니 그것으로 족하다. . --------------------..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빛놀이-모음 울림) 요(ㅛ) 28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592일차 2021. 10. 16(토) 2021년 266 이승현 한글그림(빛놀이-모음 울림) 요(ㅛ) 28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요(ㅛ) 하나하나의 모음에 나름대로의 틀을 씌워서 그림을 만들다 보니 오늘은 뭐가 모르게 요상하고도 야릇한 분위기, 이런 분위기를 택하게 되었다. 의식이 어떻게 흐르느냐에 따라서 ‘요’ 한 음절의 느낌도 매우 다양하게 다가온다. 소리, 그냥 그 소리만 들었을 때의 느낌은 어떤가 하면 약간의 울림과 함께 야릇하게 맴돌면서 다가오는 느낌이다. 요~~~. 지금 바로, 그 느낌이 그렇다. . 평소에는 새벽에 일어나서 짧게는 1시간 안팎 길어야 2,3시간이면 뚝딱 그려놓고 마무리했었는데 이 그림은 다르다. 엊저녁 잠시 눈 붙이고 잠이 깨어서 그리기 시작, ..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빛놀이-모음 소리느낌) 여(ㅕ) 287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590일차 2021. 10. 14(목) 2021년 264 이승현 한글그림(모음 소리의 느낌-색빛놀이) 여(ㅕ) 287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여(ㅕ) 처음에는 ‘여’ 글자를 좌우로 길게 늘어지게 만들어 놓고 빛놀이를 하면서 추상적으로 꾸미다 보니 시간만 질질 끌면서 다듬고 또 다듬고... 그렇게 반복하다 보니 풍경화같이 되어 버렸다. 처음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이것 또한 새로운 시도이니까 일단 마무리하였다. . ‘여’ 소리를 들으면 넉넉하고 편한 느낌이 든다. 사전에는 나와 있지는 않지만 오랜만에 벗이나 손아랫사람을 만났을 때 ‘여~~~’ 하고 반갑게 감탄사를 내기도 한다. ‘여’로 시작되는 말에는 한자어가 많기 때문에 의외로 순우리말은 많지 않다. 아마 대표적인 것은 ‘여기’..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기본모음 소리) 아(ㅏ) 284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587일차 2021. 10. 11(월) 2021년 261 이승현 한글그림(모음 소리) 아(ㅏ) 284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기본 모음은 모음 기본자 셋( , ㅡ ㅣ)과 구분하기 위하여 모음 앞에 ‘ㅇ’을 붙이기로 했다. 아(ㅏ) 감탄사, 연결어미, 종결어미, 조사, 부사 등으로 다양하게 쓰이는데 그 느낌은 그때마다 다 다르다. 오늘은 ‘ㅇ’과 ‘ㅏ’를 이용해서 화면을 꾸몄다. 전에도 ‘아’를 그린 적이 있는데 그때는 그때 대로의 맛이 있고 오늘은 오늘 대로의 무덤덤한 느낌이 있다. 오늘 '아'는 그저 무심한 상태에서 ‘아...’하고 길게 뽑는 소리 일 것 같다. . ----------------------------- .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구둠이 #휫솔 ..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모음창제 기본자) 인(ㅣ) 283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586일차 2021. 10. 10(일) 2021년 260 이승현 한글그림(모음창제 기본자) 인(ㅣ) ㅣ 283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ㅣ’ 모음 창제 원리 천지인天地人 중에서 ‘ㅣ’(인)를 그렸다. 그리는 동안 줄곧 세로획 하나가 주는 의미와 ‘사람’에 대해서 생각하였다. 사람을 세로획 하나로 나타내기 위해서 화면을 어떻게 나누어서 공간을 만들어낼까. 변화는 어떤 방식으로 주면 더 효과적일까. 색을 어떻게 쓸까. 사람은 그 어떤 존재도 태어나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나름대로의 고유한 울림을 갖고 있으며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찬란하게 빛을 발한다. 그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고유한 빛이 있다. 그 빛은 이 세상 그 무엇과도 이어져 있으며 늘 소통한다. 그 빛은, 울림은 돌고 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