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승현돌하르방

이승현 서낭대1ㅣ혼합재료로 설치 130×130×220cmㅣ 2003 실내 전시장 벽에 붙이다시피 설치해야 했기 때문에 평면적으로 만들었다. 앞의 작품들은 가운데 깃대를 중심으로 양편으로 나누어 두 폭이거나, 네 방향을 가리키도록 네 폭이었는데 이번에는 장승과 솟대를 그린 걸개그림 한 폭이다. 그림 양쪽 가에 돌하르방을 찍은 노란띠와 청룡도와 백호도 돌도장을 찍은 띠를 드리웠다. 맨 위에는 솟대를 세웠다. 이때부터 한창 솟대 만들기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다. . . . . . . . 더보기
이승현 돌하르방ㅣ돌도장 3×3cm 4점 1997 1치(3cm) 돌도장에 돌하르방을 압축해 넣었다. 음각이기 때문에 손이 덜 가는 편이어서 일단 하기가 편한 데다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틈이 날 때마다 새길 수 있어서 다른 작업보다는 일단 시작하기가 좋았다. 화구를 펼쳐놓고 작업한다는 건 상상도 못 할 당시의 상황에서 택한 궁여지책이었다. . . . . . . . . . 더보기
이승현 돌하르방 한쌍ㅣ돌도장 7×3cm 1997 40대 초반 안동 자취생활 첫해에는 모든 게 만만치 않아서 차분히 앉아서 작품 구상을 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었다. 작업을 전혀 할 수 없다는 압박감 때문에 전전긍긍하다가 전각에 잠시 관심을 두게 되었는데 비교적 언제 어디서나 하기엔 적당한 작업형태였다. 언젠가는 돌하르방을 반드시 새겨보리라는 생각을 해 오던 참이라서 우선 새겼던 것이 돌하르방이다. 이때는 전각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한 때라서 그냥 내키는 대로 돌도장 옆면에 음각으로 새겼다. 어디서 본 것은 있어서 테두리에 두들겨주거나 칼로 찍어가면서 흠집(격변)을 내 주기도 했다. . . . . . . .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