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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돌또기

이승현 한글그림 둥그대당실 024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0 . 나는 는 오돌또기라는 제목보다는 둥그대당실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오돌또기라는 말이 떠오르기도 전에 머릿속에서 뱅뱅 도는 것이 둥그대당실이다. 그것은 아마도 나에게는 이 노래 전체의 느낌을 대표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전에 오돌또기를 그린 적이 있는데 그때도 늘 머랏속에서 뱅뱅 맴돌았던 것은 둥그대당실이었다. .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오돌또기 011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0 ‘오돌또기’ 글꼴을 만드느라 한참을 애썼다. 아무리 재미있고 변화무쌍한 글씨를 만들려고 해도 만들다 보면 이미 손에 익어버려서 틀에 박힌 ‘글씨’가 되어버렸다. 한참 골머리를 앓다가 겨우 이 글꼴을 만들어 내었다. 제법 서툴고 어설픈 맛이 나는 게 매우 마음에 든다. 오돌또기는 노래가 비교적 경쾌하여 듣는 느낌이 편하다. 이 그림을 그리는 동안 그 선율이 계속 머릿속에서 뱅뱅 돌았다. . 오돌또기 저기 춘향 나온다 ᄃᆞᆯ도 ᄇᆞᆰ고 내가머리로 갈ᄁᆞ나 둥그대당실 둥그대당실 여도당실 연자 버리고 ᄃᆞᆯ도 ᄇᆞᆰ고 내가머리로 갈ᄁᆞ나 할ᄅᆞ산 중허리엔 시르미 익은숭만숭 서귀포 해녀가 바당에 든숭만숭 둥그대당실 둥그대당실 여도당실 연자 버리고 ᄃᆞᆯ도 ᄇᆞᆰ고 내가머리로 갈ᄁᆞ나 성산포 양어장에 숭어가 뛴숭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