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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

이승현 한글그림(옛말 옛글) 슈룹(우산) 141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1 [#집콕]-444일차 2021. 5. 21(금) 2021년 118 이승현 한글그림(옛말 옛글) 슈룹(우산) 141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우리말 사전을 뒤지다가 우연히 발견하였다. 순우리말에 이런 말도 있었다니 놀랍다. 나에게는 어마어마한 수확이다. 이런 맛에 이 작업을 하는 것이다. --- 슈룹[_‾](이) 우산. (ㅂ)슈룹 爲雨繖 어문각 큰 우리말사전 ㅇ~ㅎ(옛말과 이두) 5195쪽 . ----------------------------- .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구둠이 #슈룹 #우산 #옛말 #옛글 #고어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가(ㄱ.) 042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1 나는 10살 때까지 조부모님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비교적 옛 어른들의 언어에 대한 기억이 많다. 그중에서도 유독 기억에 남는 것이 바로 이 말 ‘ᄀᆞ’이다. 아주 어린 내가 무언가 일을 제법 잘 처리했을 때 할아버지께서는 매우 흡족한 표정을 지으시면서 ‘ᄀᆞ~’ 그러셨었다. 아마도 . 그래! 바로 그거야. 암, 그렇지~ . 그런 의미로 하셨던 말씀인 것 같다. 이 한 음절에는 그렇게나 대견스러워서 흡족한 미소를 짓는 어른들의 미소가 담겨있다.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말소리이다. 그래서 나도 속으로 ‘ᄀᆞ~’... 바로 지금도 그러고 있다. . 이승현 한글그림(옛글) 가(ㄱ) 042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1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옛글)꿰어 02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0 . 나는 이런 옛글의 조형적인 매력에 반해서 흠뻑 빠져 지내온 지가 꽤 된다. 이 그림에서는 화면에 여러 가지 글자들을 배치하였지만 주제는 초성에 복자음으로 표기한 ‘ㅂㅅㄱㅔ‘이기 때문에 그 글자만을 두드러져 보이도록 짙게 나타내었다. 한글서예대자전에서 찾아낸 (고어) ‘ㅂㅅ게’를 우리말큰사전(어문각, 1995년) 옛말과 이두 편에서 찾아보니 ‘꿰어’, ‘끝까지’, ‘철저히’로 풀이하고 있고, ‘ㅂㅅㄱㅔ다’는 ‘꿰어지다’와 ‘꿰다’라고 풀이하고 있다. . 아래 글은 한글서체교본 용비어천가 97쪽(도서출판 다운샘)에 실린 원문(용비어천가 제50장의 내용)에 나오는 글자인데 컴퓨터 자판으로는 옛글을 옮길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까지만 옮긴다. 내 百姓 어엿비 너기샤 長湍 건너 제  므지게 예 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