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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놀이

이승현 한글그림(붉은색-빛놀이) 아리랑 23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539일차 2021. 8. 24(화) 2021년 213 이승현 한글그림(붉은색-빛놀이) 아리랑 23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오늘은 붉은 계통의 색으로 빛놀이를 하며 그렸다. 색을 칠하면서 화면을 가르고 공간을 꾸미다 보니 서서히 ‘아리랑’ 글꼴의 흔적들이 여기저기 보이기 시작하였다. 어찌 보면 ‘왕이자랑’도 보인다. 좀 어설프긴 하지만 더 이상 손을 대면 너무 틀에 박힌 그림이 될 것 같아서 얼른 손을 떼었다. 약간 흐트러진 듯하지만 그래도 뭔가 더 생각할 여지를 두는 것이 좋겠다 싶었다. 늘 그렇듯 이제까지 해 오던 작업에 변화가 생겨서 또 다른 질서가 탄생하였다. 뿌듯하다. . ----------------------------- .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제주어-색놀이) 올레 22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532일차 2021. 8. 17(화) 2021년 206 이승현 한글그림(제주어-색놀이) 22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올레 원래 올래는 지나다니는 길에서 집으로 들어서는 좁은 골목길을 일컫는 말이다. ‘올레 진 집’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지나다니는 길이나 골목길에서 다시 집으로 들어가는 올레가 매우 긴 집을 말한다. . 나는 제주시 무근성에서 장성했는데 그때 살았던 친가가 그렇게 올레가 긴(20~30m는 족히 되었음직한...) 집이었다. 골목이 길다 보니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었다. 특히 쓰레기차가 왔을 때 그 긴 올레 밖에 있는 쓰레기차까지 쓰레기를 들고 뛰어야 했던 적도 있었다.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도 그 골목은 여전히 길다 못해 깊게 느껴졌었는데 오랜 세월이 ..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휘두르기-색놀이) 통일 223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526일차 2021. 8. 11(수) 2021년 200 이승현 한글그림(휘두르기-색놀이) 통일 223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통일 빛을 생각하면서 휘두르기 색놀이를 하였다. 힘차게 휘두르다 보니 나도 모르게 ‘토’를 그리고 있었다. 그 아래로 이어서 흰색으로 ‘일’을 그렸다. ‘ㅇ’은 가운데 흰색 바탕에 흰색으로 그렸는데 ‘통’과 ‘일’ 두 글자가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거의 보이지 않는다. 마치 서로 다름이 어우러져서 하나가 되듯이... . 휘두르거나 마구 문질러대면서 흔적을 만들어내는 이런 행위는 왜 그런지는 몰라도 아주 친숙하게 다가온다. 마치 어릴 때 마구 ‘엥그리기’를 하면서 놀 때 모든 것을 잊고 깊이 빠져들 듯이 말이다. 어쨌거나 오늘은 붓 다루는 기분이 제법 깔끔..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색놀이) 빛살 21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ㅣ2021 [#집콕]-519일차 2021. 8. 4(수) 2021년 193 이승현 한글그림(색놀이) 빛살 21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19cm . 빛살 어떤 공간에서 위쪽 열린 틈으로 빛살이 쏟아져 들어오는 느낌, 그러니까 ‘빛’과 ‘사’까지는 위에서 쏟아지는 느낌을, ‘ㄹ’에서는 바닥에 내리깔리는 느낌을 그렸다. 보라, 남색, 청록(남청록)을 가지고 색놀이를 하다 보니 쓸데없는 잔손질을 너무 많이 해서 그림이 지저분해지고 말았다. 시작하고서 약 4~50분 정도 걸렸을 때가 딱 좋아 보였는데... 아쉽다. . ----------------------------- .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구둠이 #휫솔 #이승현휫솔 #이승현구둠이 #이승현집콕 #집콕 #색놀이 #빛살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색놀이-휘두르기) 울림 212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515일차 2021. 7. 31(토) 2021년 189 이승현 한글그림(색놀이-휘두르기) 울림 212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울림 옅은 보라색을 묻힌 평붓으로 ‘울림’ 글꼴이 나오도록 휘두르며 그려 놓고 글꼴을 좀 더 뚜렷하게 만들기 위해서 작은 붓으로 몇 군데 덧칠을 해 주었다. 왼쪽 위에 '울'은 아주 밝게 흰색으로 칠해 주고 아래로 내려 올 수록 짙어지게 남색으로 강조해 주었다. 내가 그림을 쉽고 편하게 그리기 위하여 택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림이 가벼워 보이는데 그래도 뭐 할 수 없다. 그런대로 나름, 제 몫을 하겠지. . ----------------------------- .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구둠이 #휫솔 #이승현휫솔 #이승현구.. 더보기
이승현 색놀이(빨강을 중심으로) 19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498일차 2021. 7. 14(수) 2021년 172 이승현 색놀이(빨강을 중심으로) 19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아무 생각이 없다. 강렬한 빨강을 휘두르며 납작한 동그라미를 그리다가 동그라미 안에 흰색과 노랑으로 어설프게 비벼줬고, 바깥쪽에는 상대적으로 어두운 색인 보라와 자주를, 맨위에 양쪽네 귀퉁이에는 남색으로 덧발라주었다. 거의 아무런 궁리 없이 속 편하게 그려댔다. 이렇게 쉽고 편하게 그린 걸 그림이라고 내세우는 게 버릇이 되다 보니 이젠 거의 당연한 것처럼 여기게 되었다. 재미 붙인 김에 다른 색도 더 해 볼까 하는 욕심마저도 든다. . ----------------------------- .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구둠이 #휫솔 #이승현휫솔 #이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