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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감

이승현 감 꽃4ㅣ판지에 아크릴물감 21×21cmㅣ2018 감꽃에서는 볼 수 없는 색들을 써서 색다른 맛이 나도록 하였다. 가운데에 크게 있는 것은 감꽃이고 네 귀퉁이에 있는 것은 어린 감 모양이다. . *2018 개인전 상주전시 2018. 9. 7 - 9. 31 갤러리포플러나무아래 경북 상주시 지천 1길 130 서울전시 2018. 10. 27 - 11. 4 한글전각갤러리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0길 24 더보기
이승현 감색-감잎의 일생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33×33cmㅣ2016 내가 살고 있는 상주는 내가 가장 오래 산 곳이다. 조상 대대로 살았던 고향 제주보다 더 오랜 산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늘 상주의 모든 것 속에서 숨결을 느끼며 살아왔다. 상주는 곶감으로 유명하다. 상주에서 살아오면서 내 느낌 속에 가장 뜨렷하게 남는 것이 바로 감나무가 선물해 주는 아름다운 빛깔이다. 감의 빛깔은 감잎에서 가장 화려하게 느낄 수 있다. 초봄에 노릇한 풀색으로 시작하여 한여름에는 아주 푸른 풀색이다 못 해 검푸르기까지 할 정도로 싱그럽게 빛깔을 바꾸어 준다. 그러다가 가을로 접어들면 조금씩 알록달록한 빛깔로 바뀌다가 한가을에는 노랑, 빨강 따위로 빛깔을 바꾸면서 서로 앞다투어 뽐내어준다. 나는 그 색들을 유심히 보아두었다가 그 빛깔에 가까이 물감을 개어서 그림틀에 덧바르기를 해 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