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한글그림 산2022-008(할락산) 425(6P-014)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이승현 한글그림 산2022-008(할락산) 425(6P-014)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집콕]-728일 차 2022. 3. 1(화)

2022년 060

이승현 한글그림 산2022-008(할락산) 425(6P-014)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제주가치전’ 주제 다루기-024 산(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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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 작업

오늘도 주된 일과는 ‘제주가치전’에 출품할 작품 2점에 여러 차례 바니쉬를 칠하는 것과. 그 액자를 손질해 가면서 색을 골라서 칠해주는 거였다. 흔히 쓰는 색과는 거리가 있지만 그림 분위기를 생생하게 살려 줄 색을 골라서 칠해준다는 것이 만만한 일은 아니었다. 색을 고르고 칠하고 나서 아니다 싶으면 다시 다른 색으로 칠하는 과정이 작품 제작 이상의 작업량을 요구하였다.

 

그런데 그렇게 공을 들여도 모든 것을 수작업으로만 처리하자니 일반적인 액자의 완성도에는 한참 못 미친다. 내가 원하는 모양에 색을 입혀서 마무리한다는 것에는 큰 의미를 둘 수 있지만 기계로 반듯하게 뽑아낸 멋들어진 일반 액자의 완성도와는 거리가 너무 멀다. 이게 이 작업의 한계인 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이런 작업을 고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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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오늘도 ‘산’ 글꼴 연작 후다닥 한점. 다른 작업들을 하느라 뒤로 미루다가 저녁을 먹고 나서야 후다닥 겨우 그렸다. 바탕을 어두운 청록 계열로 깔아주고 그 위에 노랑으로 ‘ㄴ’을 강조하여 크게, ‘사’는 빨강에 흰색을 많이 섞어서 칠해 주었다. 내키는 대로 사이사이에 더 밝고 어두운 색을 칠하여 줘서 생동감과 역동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오늘은 여기까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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