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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최근작업 2020~

이승현 한글그림 사랑 262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이승현 한글그림 사랑 262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565일차 2021. 9. 19()

2021239

이승현 한글그림 사랑 262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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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는 맨 위에 좌우로 길게 늘여서 알아볼 수 있도록 배치했지만 은 글꼴이라기보다는 느낌으로 와닿도록 형상을 일그러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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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고가 폭발하듯이 터지던 철부지 시절의 풋사랑이 세월 따라 흐르다, 고이고, 다시 흐르고 또 흐르니 점점 더 깊은 강물처럼 은근하면서도 도도하다. 이게 사랑인가 보다 하지만 아직도 사랑은 아닌가 보더라.

훌쩍 떠날 때가 되어서야 뜬구름처럼 허공에서만 맴돌던 큰사랑의 싹이 움트고 있음을 비로소 알게 될 테지. 그렇게 평생을 ''에게서 배우고 얻은 건 단 한 가지, ‘사랑’.

 

그래도 떠날 때 '사랑'만은 모르겠노라고 고백하게 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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