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한글그림(새) 까마귀 127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이승현 한글그림(새) 까마귀 127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집콕]-430 일차 2021. 5. 7(금)

 

2021년 104

이승현 한글그림(새) 까마귀 127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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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세 글자로 까마귀를 그리고 오른쪽 약간 아래에 아주 작게 한번 더 그렸다. ‘2021 이승현’ 서명도 까마귀 밑에 흩어지게 배치해서 새들이 흩어져 나는 모습으로 착각하도록 그렸다.

 

고향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건 당연히 한라산인데 덩달아 떠올리게 되는 게 있다. 바로 까마귀이다. 한라산이 깊이 품고 있을 많은 의미를 생각하면서 스승으로 삼고 있는 나에게 있어서 그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까마귀는 도반과 같은 존재이다.

 

남들이야 어찌 생각하건 간에 나는 까마귀를 생각하면 반가운 마음이 먼저 생기는 게 사실이다. 이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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