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619일차 2021. 11. 12(금)
2021년 293
이승현 한글그림(복자음 받침) ㄹㅅ 31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
시원하게 탁 트인 공간에 ‘ㄹ’과 ‘ㅅ’이 자연스레 어울어지도록 하는 것이 원래 의도였는데 너무 역동적인 변화에만 마음을 쓰느라고 화면 전체를 휘둘러 감싼 굵은 곡선이 오히려 공간을 답답하게 막아선 꼴이 되어버렸다.
곬(외곬), 옰, 돐
내가 어릴 적에는 ‘돐’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인가 슬그머니 돌로 바뀌어 버린 것 같다. 그래서 ‘곬’과 ‘옰’만 남아있는데 요즘은 ‘옰’도 거의 쓰이지 않는 것 같다. 그래도 어쩌다 쓰이는 것이 ‘곬’이니 아주 귀하게 모셔야 되겠다.
한글은 세계의 어떤 소리도 표기할 수 있는 데 오히려 우리말은 점점 발음하기 쉬운 쪽으로만 변해 가면서 한글의 표기 가능 영역이 많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내 짧은 소견이긴 하지만...
나는 이런 현상들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해서 그림으로라도 꼭 남겨 놓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
-네이버 어학사전-
곬[명사] 1,한쪽으로 트여나가는 방향이나 길(곬, 물곬, 외곬, 통곬) 2. 몰고기 떼가 늘 몰려다니는 일정한 길. 3. 사물의 유래.
옰[명사] 일이 잘못된 것에 대한 갚음(공부를 게을리한 옰으로시험에 떨어졌다.)
돌[명사]-> 돌
.
-----------------------------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구둠이 #휫솔 #이승현휫솔 #이승현구둠이 #이승현집콕 #집콕 #자음 #한글자음 #한글복자음 #받침 #복자음받침 #복자음 #ㄹㅅ #옰 #곬 #돐 #외곬 #물곬
'이승현 최근작업 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승현 한글그림(복자음) ㄿ(받침) 318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0) | 2022.02.17 |
---|---|
이승현 한글그림(복자음) ㄾ(받침) 317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0) | 2022.02.17 |
이승현 한글그림(복자음) ㄼ(받침) 31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0) | 2022.02.17 |
2021 290 이승현 한글그림(복자음) ㄺ(받침) 313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0) | 2022.02.17 |
이승현 한글그림(복자음) ㄶ받침) 312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0) | 2022.02.17 |